[생활정보] 긴 여름휴가를 이용해서 성형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수술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요즘엔 성형기술이 많이 발전하여 성형수술에 소요되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기도 했고, 쁘띠성형 등 비교적 간편하게 성형하는 방법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긴 휴가라도 성형 수술 후의 붓기가 완벽하게 빠지기에는 촉박한 시간이다. 부종, 흔히 우리가 붓기라고 부르는 이 증상은 비교적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그 대처 또한 안이한 경우가 많다. 라면을 먹고 자도 붓고, 오래 서있어도 다리가 붓고, 너무 많이 자거나 너무 잠을 조금만 자도 부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시간이 흐르거나 휴식을 취하면 붓기가 가라앉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성형 수술 후에 생기는 붓기는 이와 다르다. 소위 ‘안면윤곽붓기’, ‘쌍수붓기’, ‘양악붓기’, ‘비절개붓기’, ‘코붓기’ 등으로 불리우는 성형붓기는 성형 수술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피부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조직이 상해서 생기는 붓기라 다른 붓기처럼 가만히 두기만 한다고 해서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붓기를 빨리 가라앉히는 민간요법으로 호박즙 등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않고 호박즙만 복용한다면 그 효과는 미미할 것이다. 근본적으로 피부 속에 뭉친 노폐물을 제거하여 혈액과 수분의 순환이 원활해지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붓기도 빨리 빠지고 피부의 탄력도 되돌아온다.
성형 후 붓기관리 한의원인 붓기한의원의 이상엽 원장은 “안면윤곽, 양악, 쌍수 등 성형 후 생기는 붓기의 관리는 가능하면 수술 직후부터 시작하는게 좋다. 초기에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형 수술의 완성도도 달라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애써 힘들게 한 성형 수술이라도 붓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오랫동안 붓기가 빠지지 않는다면 볼처짐이나 피부가 늘어지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일의 마무리가 중요하듯 성형수술의 진정한 마무리는 바로 붓기관리인 것이다.
한방에서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몸 속 노폐물과 어혈을 제거하여 붓기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도록 한다. 성형 수술을 마쳤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붓기 관리를 해야 할 때다. 빠른 회복을 위해 한방치료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