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노트북에 패밀리룩 시도…디자인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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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노트북에 패밀리룩 시도…디자인 혁신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5.08.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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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에이서가 노트북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업계 최초로 노트북에 패밀리룩을 시도한 것.

에이서의 패밀리룩 디자인은 더 이상 기능적인 비교는 무의미할 정도로 엇비슷해진 노트북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

태블릿이 노트북을 대체하는데 실패한 만큼 노트북시장은 예전과 같은 큰 폭의 성장세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더라도 지금과 비슷한 크기의 시장은 유지될 것이라는 것이 PC업계의 공통된 생각이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꾸준히 애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노트북을 구매하는데 있어 기능보다 우선 시 되는 요인은 무엇일까?

에이서는 앞으로 노트북을 구매하는데 있어 디자인을 중요시 하는 경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2014년부터 디자인에 공을 들인 결과 2015년 1사분기 신제품부터 에이서만의 디자인 패턴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에이서 디자인 부문 부회장인 세지 팽(Seji Peng)은 “에이서의 모든 제품은 아름답고 센세이셔널한 동시에 믿음이 갈 정도로 내구성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생각이다”며 “에이서는 아스파이어 E5-573에 적용된 텍스타일 패턴과 아스파이어 V3-574에 반영된 나노 임프린트 패턴과 같은 에이서의 디자인에 대해 실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제품에 대한 제작과정을 끊임없이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에이서의 전략은 곧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데, 텍스타일 패턴이 적용된 투인원 노트북 ‘아스파이어 스위치 10E’가 출시 한 달 만에 3차 물량까지 완판됐다.

에이서의 프리미엄 디자인 전략은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데, 지난 4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에이서 4개 제품이 디자인 부문 수상작에 선정된 데 이어 5월 개최된 컴퓨텍스 D&I(Design and Innovation) 어워드에서 에이서 7개 제품이 수상작에 선정됐다.

에이서는 텍스타일 패턴 이외에도 파인 린넨 패턴/나노 임프린트 패턴/피보나치 도트 패턴/지오메틱 화살 패턴 등 다양한 패턴 디자인을 자체 개발하여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에이서의 패턴은 디자인 그 이상의 기능을 갖고 있다. 남성 수트를 떠오르게 하는 텍스타일 패턴과 린넨 소재의 느낌을 표현한 파인 린넨 패턴은 각도와 빛에 따라 무늬가 변해 디자인의 다양함을 느낄 수 있으며, 자칫 긁힘 등에 의한 상처와 오염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도 한다.

에이서는 패밀리룩 이외에 제품 색상에도 다양함을 추구하고 있다. 아스파이어 스위치 10E는 업계 최초로 레드/블루/화이트/그레이 등 4가지 컬러를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고, 울트라북 아스파이어 ES1 시리즈도 레드/블랙/화이트의 3가지 색상을 선보인 바 있다.

이러한 에이서의 디자인 전략에 자극을 받은 PC업체들도 컬러마케팅 등 디자인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최근 노트북시장에서는 울트라로 대변되는 크기/무게/두께 등의 요소가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 이제는 패턴과 색상 등 디자인적인 요소가 새로운 노트북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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