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 구축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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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 구축 본격 시작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5.08.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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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협의회 정식 출범…은행권·금융투자업권 2개 협의회로 운영

핀테크 시장에서 다양한 스타트업의 육성을 지원해 핀테크 생태계를 활성화 하기 위한 ‘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전국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주관으로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 구축을 위한 실무협의회가 24일 정식 출범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은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제3차 핀테크 데모데이’에서 추진계획을 발표했으며, ▲금융회사 내부의 금융 서비스를 표준화된 API 형태로 제공하는 오픈API ▲개발된 핀테크 서비스가 금융전산망에서 작동하는지 시험해 볼 수 있는 인프라인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이는 핀테크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는 산업 인프라로서 시스템 구축 후에는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가 출시될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은행의 잔액조회 API를 공개할 경우 핀테크 기업이 이를 기존 가계부 앱에 추가하는 것만으로 잔액조회 기능이 포함된 가계부 앱을 만들 수 있게 된다.

24일 열린 실무협의회 출범식에는 오픈플랫폼 구축에 참여를 희망하는 17개 시중은행과 17개 증권사가 참석했다. 협의회는 전국은행연합회와 금융결제원을 중심으로 한 은행권과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을 중심으로 한 금융투자업권 등 2개의 협의회로 운영될 계획이며, 향후 오픈 플랫폼 구축 과정에서 서비스 개발자 입장의 요구 사항을 전달할 핀테크 기업과 제도·보안·기술적 측면의 지원을 제공할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인터넷정보진흥원 등 관련 기관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실무협의회는 운영과정에서 내년 상반기 구축 예정인 금융권 공동 오픈플랫폼의 서비스 대상 및 데이터 범위를 확정하고 세부 표준화 방안을 도출해 나가는 한편, 연내 구축 예정인 핀테크 테스트베드 운영시 업무 상담 등 각종 지원 활동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사업모델을 검증하고 고도화시키는 역할도 담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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