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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넛 “글로벌 시장 선도 퍼스트 무버로 거듭날 터”
기업용 검색 기술력 입증…전문경영인 체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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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12일 18:09:17 오현식 기자 hyun@datanet.co.kr

빅데이터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특히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다뤘던 기업에게 빅데이터 이슈는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와이즈넛은 국내 시장 1위의 검색 솔루션 기업으로 활발한 제휴, 협력을 진행하면서 빅데이터 기회를 성과로 이끌어내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기업용 검색 시장 1위를 자랑하는 와이즈넛은 최근 빅데이터의 대두로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기업용 검색 시장 최강자로서 빅데이터의 핵심인 비정형 처리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까닭이다. 와이즈넛 역시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검색 외에도 데이터 수집, 분석까지 가능한 와이즈넛의 장점을 살려 빅데이터의 대두를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로 삼기 위함이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검색 솔루션 기업
2012년 판교테크노밸리로의 사옥 이전과 2013년 강용성 대표이사의 취임 이후, 와이즈넛은 시맨틱 기반의 검색 솔루션 와이즈 TEA v2를 발표하고, 국내 빅데이터 관련 기업이 함께 한 연합체인 싸이밸류 얼라이언스의 초대 회장사를 역임하는 등 빅데이터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위치정보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필요한 장소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과 플랫폼 개발을 위해 인기 내비게이션 앱 ‘김기사’ 개발사인 록앤롤과, 글로벌 빅데이터 플랫폼인 스플렁크의 국내 총판인 MDS테크놀로지와 제휴를 체결한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중부지사를 개소해 지방 고객의 니즈를 파악과 서비스를 향상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중부이남권에서의 시장 확대를 꾀하는 등 기술과 영업 모두에서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IT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평가되는 2015년 상반기에도 와이즈넛은 전년대비 두 자리수 수주를 달성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이는 빅데이터가 검토 단계를 넘어 실질 활용 단계로 들어섬과 아울러 와이즈넛이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공격적 행보가 결합한 결과로 풀이된다.

강용성 와이즈넛 사장은 “국내 경기가 위축되면서 투자가 감소해 전반적으로 IT 투자도 위축되고 있지만, 이러한 와중에서도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며 “빅데이터 부분의 성장과 함께 공공, 제조,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축적한 와이즈넛의 신뢰도를 더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00년 코리아와이즈넛이란 이름으로 탄생한 와이즈넛은 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가격비교 사이트 ‘마이사이몬’에서 검색기술 등 기술영역 전반을 담당하던 주역인 윤여걸 현 와이즈넛 CTO가 창립했다. IT의 활용이 많아질수록 데이터는 폭증할 것이며, 데이터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가치있는 정보를 찾아 활용하기 위해서는 검색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진다는 점에 착안해 검색 전문 기업으로 와이즈넛을 설립한 것이다. 

검색 중요성 증가에 대한 예상은 적중해 와이즈넛은 설립 이후 괄목할 성장을 이끌어냈다. 2002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2006년에는 국내 검색 기업 중 최초로 1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검색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신한은행, 우리은행, 비씨카드, 현대카드, iMBC, KBS미디어, 옥션, 롯데닷컴, 엔씨소프트 등의 대기업, 금융기관은 물론 기획재정부, 교육부, 국세청, 특허청 등의 공공기관과 서울대학교, 전북대학교 등의 교육기관까지 2200여개 기업과 기관이 와이즈넛의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또 미국의 MSNBC를 비롯해 일본 타워레코드, 히타치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업 시스템·프로세스가 강점
벤처 중에서는 특이하게 초기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한 기업이란 점도 와이즈넛의 특색 중 하나다. 와이즈넛은 설립 설립 초기인 2001년 3월 추호석 전 대우중공업 종합기계부문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승진했으며, 박 대표가 퇴임한 전문경영인 체제를 수립했다. 이는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져 2004년에는 박재호 당시 CFO가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2013년에는 당시 상무였던 강용성 대표이사가 승진, 전문경영인으로 비즈니스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경영인 체제 수립은 벤처의 성장기에서 흔히 나타나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는 기틀이 됐다. 예컨대 승승장구하던 벤처기업이 한 차례의 위기 이후 성장동력을 잃거나, 급속한 성장과정에서 조직 조율에 실패해 도태되는 모습은 종종 발견할 수 있는 일이다. 이와 달리 와이즈넛은 일찍부터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조직 다지기를 실현한 것이다.

이는 와이즈넛이 2008년경 처음으로 맞이했던 위기를 돌파하는 힘이 됐다. 2007년부터 불거진 미국 부동산가격 하락은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금융위기, 전세계 경제의 급속한 냉각으로 이어져 우리나라에서도 2008년 4분기 -5.6% 경제성장률이 곤두박질칠 정도로 심각한 경기침체가 발생했다. 

급속한 경기침체는 매년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이면서 승승장구하던 와이즈넛에게도 위기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 국내 검색솔루션 업계 최초로 2006년, 2007년에 걸쳐 2년 연속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성장하던 와이즈넛에게 급작스런 시감 경색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외부적 요소로, 이로 인해 연간 매출이 100억원 이하에 그칠 정도로 큰 폭의 감소가 발생했다. 이는 창립 이후 마주한 최초의 어려움이라고 할 수 있었다. 특히 당시 코스닥 상장 준비, 해외사업 확대 등 보다 공격적인 행보를 준비하던 상황이기에 시장 경색과 매출 감소의 충격이 더욱 컸다. 

그러나 와이즈넛은 빠르게 충격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 측면에서 2009년 곧바로 다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것. 잘 다져진 기업 시스템이 10% 이상의 매출 감소라는 악재를 버틸 수 있게 하고, 멈췄던 성장의 수레바퀴를 다시 굴릴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됐음은 물론이다.

강 사장은 “기존 기업들이 지닌 문화와 시스템은 그들이 창립 이후의 긴 시간동안 수많은 위기와 기회, 인력의 변동을 겪으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기업이 흔들리지 않는 가장 효과적인 시스템을 도출한 것”이라면서 “벤처가 성장하면서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것도 이러한 장점을 받아들이기 위함인데, 와이즈넛은 초기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로 돌입해 와이즈넛이란 벤처기업의 창의성에 확고한 기업의 시스템을 더해 보다 튼튼하게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것이 2008년 닥친 어려움이 더 큰 흔들림으로 이어지지 않고 성공적으로 돌파할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용성 사장은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해 검색 솔루션 기업 최강자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업의 위상을 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데이터로 제2의 도약 이뤄낼 것”
기존 IT에서 활용하던 정리된 정형 데이터를 넘어 규칙성이 적어 활용되지 못하던 비정형, 반정형 데이터에 담긴 정보까지 활용해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빅데이터의 대두는 와이즈넛의 성장 가능성을 한층 높인다. 비정형, 반정형 데이터에서 가치를 뽑아내기 위해서는 데이터 검색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와이즈넛 또한 검색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정보 수집, 자동 분류, 텍스트 분석 등의 기술을 이미 보유하고 있어 보다 많은 데이터에서 가치를 창출하려는 빅데이터 시대의 기회가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명도 코리아와이즈넛에서 2009년 와이즈넛으로 변경했다. 이는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이뤄내기 위함이다. 

실제로 와이즈넛은 2014년 15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특허청,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을 비롯해 공공기관과 대기업에서 오토노미, 패스트 등 해외 검색 솔루션을 대체하면서 공급을 확대했으며, 검색 솔루션과는 인연이 적었던 제조 기업에서도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하기 위해 검색 솔루션에 관심을 표하면서 제조 산업군으로의 고객 기반 확대를 이뤄냈다. 또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도 가시화됐다. 

와이즈넛의 최근 활동 중 주목되는 것은 활발한 협력 관계 구축이다. 국내 빅데이터 솔루션 전문업체 컨소시엄으로 주목되는 싸이밸류 얼라이언스의 창설에도 와이즈넛이 큰 역할을 해 초대해 회장사를 역임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국민내비 김기사로 알려진 록앤롤, 스플렁크의 국내 총판인 MDS테크놀로지와 제휴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강 사장은 “빅데이터의 분야는 매우 다양해 하나의 기업이 이를 모두 포괄하기는 어렵다”면서 “이는 와이즈넛에게도 해당되는 것으로, 이를 보완해 빅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고, 상호 발전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이즈넛의 협력 전략을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국내 빅데이터 관련 기업의 연합체이며, 공동 브랜드인 싸이밸류다. 와이즈넛은 이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강 사장은 “대형 글로벌 기업은 빅데이터의 요소를 모두 갖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한글이라는 우리의 언어는 글로벌 기업에게 하나의 장벽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국내 많은 빅데이터 프로젝트에서 글로벌 기업과 합께 협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을 것으로, 국내 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 협력도 적극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 사장은 “형태소 분석 기술을 보유한 와이즈넛은 한글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며 “와이즈넛과의 협력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활발한 협력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이란 전략도 포함돼 있다. 록앤롤과의 제휴가 그것으로, 김기사 앱으로 위치정보 기술과 수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록앤롤과의 협력을 통해 위치정보와 빅데이터 가치를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영역의 창출도 꾀하고 있다. 이외에도 표절검색솔루션 ‘와이즈 레퍼리’를 선보여 교육기관 등에 공급하는 등 데이터 수집, 검색, 분석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영역 확대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강 사장은 “와이즈넛은 더욱 공격적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해 검색 솔루션 기업 최강자의 위상을 보다 확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업의 위상을 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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