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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관점의 ‘무선 메쉬 네트워크’와 ‘LTE’
조태진 파이어타이드코리아 지사장 “서비스 모델별 적합한 네트워크 구축해야”
2015년 08월 07일 11:19:27 강석오 기자 kang@datanet.co.kr
   

한국에 무선 메쉬 네트워크가 소개된 지도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2006년 처음으로 제주도 성산포 일대에 기상관측 센서 네트워크를 무선 메쉬 네트워크로 구축하면서 실질적인 사물인터넷의 장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 

성산포 관내 약 10Km 반경 내에 우도 등 10여 곳에 기상관측 센서 노드들을 그물망 구조의 무선 메쉬 라우팅 경로를 구축함으로써 당시 월 회선료 1000만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된 매우 획기적인 프로젝트였다.

무선 메쉬 네트워크의 대중화
그 이후로 서울시, 부산시 등 많은 지자체 및 기관에서 무선 메쉬 네트워크를 U-시티 구축의 핵심 인프라로 도입을 진행했고, 거듭된 무선 메쉬 네트워크의 기술적인 진화는 마침내 고속으로 이동하는 차량이나 철도, 지하철에까지 적용돼 광대역의 영상 및 일반 데이터를 실어 나르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됐다. 이러한 무선 메쉬 네트워크의 도입은 세계적인 추세였고, ‘메쉬 모빌리티’라는 또 다른 분야를 구현하게 된 계기가 됐다.

그로부터 무선 메쉬 네트워크는 All-IP 기반의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로 실용성과 경제성을 담보하는 많은 사업들을 만들어 내게 됐다. 이는 다른 대안으로 내세울만한 솔루션이 없었기 때문으로 무선 메쉬 네트워크의 대중화를 열게 됐다.

무선 네트워크가 갖고 있던 신뢰성이나 안정성 결여 등의 취약점들이 이중, 삼중의 경로를 가지고 있는 메쉬 링크로 극복됐고, 강력한 보안 기능 탑재로 군에서도 사용하게 됐다. 와이맥스나 와이브로도 가능성을 갖고는 있었지만 라우팅 기술의 부재로 결국은 시장에서 소멸되고 있는 상황이다.

LTE의 역습, 무선 메쉬 네트워크와 진검승부 예고
그러나 무선 메쉬 네트워크에도 경쟁 솔루션이 나타났다. 바로 LTE의 역습이다. LTE는 원래 통신사업자의 가입자망을 위해 3G 네트워크가 갖고 있는 태생적 문제점들을 한 번에 해결한 한 단계 더 진화한 무선 네트워크다.

비록 무선 메쉬 네트워크처럼 라우팅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서킷 네트워크에서 패킷 네트워크로의 전환은 일반 전화 사용자 이외의 데이터를 실어 나르는데 최적화될 수 있었으며, 때맞춰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어우러져 광대역 요구를 해소해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었다.

여기에 통신사업자의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기업 전용회선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즉, 사물인터넷의 인프라로 그 쓰임새가 넓어지게 되면서 무선 메쉬 네트워크를 견제하는 강적이 나타난 셈이다.

이는 무선 메쉬 네트워크를 자가망으로 사용할 것이냐 아니면 LTE를 임대망으로 사용할 것이냐의 선택으로 나아가게 된다.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니 이 또한 나쁘지 않다 할 수 있다. 

여기에 기가비트를 내세워 불붙는 속도경쟁과 주파수 경쟁으로 이어지는 장외 경기 또한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무선 메쉬 네트워크와 LTE의 한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 사용자는 사물인터넷 서비스 모델별로 어떤 네트워크가 필요하고, 유용한지 꼼꼼히 따져 새로운 시대를 앞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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