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여름 휴가철이 되면서 가슴성형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여성들의콤플렉스를 자극시키는 인터넷광고나 버스광고를 통해 홍수처럼 쏟아지는 가슴성형광고들을 보면서 수술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광고들을 보면 부작용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는 것처럼 광고를 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보형물이다.
가슴성형은 다른성형수술에 비해 다소 문제가 생길소지가 있는 수술중 하나다. 가장 많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바로 ‘구형구축’ 현상이다. 이는 가슴확대수술시 집어넣은 보형물 주위로 얇은 막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이 조직이 두껍게되면 딱딱함이 만져지면서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구형구축이라는 용어는 가슴성형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쉽게 들어봤을 단어로 가슴수술에 있어 중요하게 떠오르는 문제점중 하나다. 이러한 구형구축 이외에도 가슴성형시 감염, 출혈, 비대칭등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뷰성형외과 최순우 원장은 “세계적으로 이미 사용되고 있던 코히시브겔이 우리나라에 뒤늦게 허가를 받자, 여러 병원들이 앞다퉈 새로운 보형물을 이용한 시술을 광고했다. 이때 주로 알리는 것이 코히시브겔은 무조건 천연촉감을 가져다 주고, 여태껏 문제가 됐던 모든 가슴성형 문제점을 해결해 줄 것처럼 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술하는 의사도 새로운 보형물에 대한 적응을 해야 했고, 새로운 마사지 방법을 생각해야 했다. 결국 많은 부작용을 양산한 끝에 적지 않은 성형외과의사가 가슴성형을 포기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다른 예로 5~6년 전 쯤에는 배꼽을 통한 가슴성형이 널리 유행해 무분별하게 시행됐다가 또한 점차 사라지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그 후로도 꾸준하게 새롭게 출시된 보형물을 자랑하며 광고하는 병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많은 병원들은 새로운 것이 나왔다고 하면 그것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것처럼 말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가슴성형의 성패를 가르는 조건은 무엇일까. 최 원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몇몇 논문들을 보면 보형물이 터져 생기는 가슴성형 부작용의 가장 큰원인은 보형물 겉표면의 흡집이라고 말한다. 보형물의 겉표면이 손상될 수 있는 대부분의 경우는 수술중 보형물을 삽입할 때다. 때문에 성공적인 가슴성형을 위해서는 수술집도의의 풍부한 수술경험과 실력에서 나오는 노하우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 외에 보형물이 위치할 수 있는 적절한 공간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예전에 많이 사용하던 식염수백으로도 가슴성형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경우는 수도 없이 많다. 만족스런 수술을 받은 이들이 새로운 보형물이 나왔다고 바꾸러 오는 경우도 극히 드물다. 재수술을 하더라도 대부분 보형물이 위치하고 있는 방이 작아지고 모양이 마음에 들이 않는 경우다.
그는 “가슴성형의 성공을 결정하는 요소는 보형물이 아니다. 무엇보다 의사의 정제되고 깔끔한 수술 기술과 미적감각, 그리고 적절한 사후관리라고 볼 수 있다. 보형물 선택의 중요성은 그 다음문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