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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시대의 비즈니스 혁신, 경험에 집중하라”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 “사용자 중심 지속가능 혁신 중요”
2015년 07월 30일 18:01:31 온라인뉴스팀 datanet@datanet.co.kr
   

산업의 종류를 막론하고 비즈니스를 논할 때 ‘혁신’이 빠지는 곳이 없다. 세계화와 기술 혁명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혁신은 단순한 이상향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열쇠가 됐다. 그야말로 ‘혁신을 위한 혁신에 의한 혁신 기업’만이 살아남는 시대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기업들의 현주소는 어떨까? 경영 전문지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2015년 50대 글로벌 혁신 기업’에 한국 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삼성이 41위에 올랐다. 반면 중국은 4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톰슨로이터가 작년에 발표한 세계 100대 혁신 기업에서도 한국은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4개 기업만이 포함된 반면 일본은 총 39개 기업이 등재됐다. 미국의 유명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선정하는 100대 혁신 기업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모두가 비즈니스 혁신, 미래 성장을 외치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왜 국제적으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규모보다 일관적이고 효과적인 R&D 절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2014년 한국의 GDP 대비 R&D 투자 비중은 4.15%로 세계 1위다. 지난해에만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59조 3009억원을 투자했고, 그 비중은 2009년부터 6.8%씩 빠르게 증가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들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는 경험 기반 협업시스템이 부재가 꼽힌다. 

R&D가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투자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런 점에서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R&D투자는 매우 고무적이다. 그러나 문제는 투자의 효율성이다. R&D 투자가 혁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연구(R)와 개발(D)의 일관성 있는 통합 관리가 첫 번째 과제다. 

많은 국내 기업들 내에서는 기업의 규모가 커지고, 에코시스템이 확장되고, 글로벌 비즈니스 비중이 높아질수록 시스템 인프라 투자와 구성원들의 협업 사이의 간극이 커지는 역설적인 현상이 생겨나고 있다. 기업이 오랜 시간에 걸쳐 축적해 온 경험조차 자산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환경에서는 혁신과 새로운 가치를 기대하기 어렵다. 

두 번째 과제는 앞서 말한 통합시스템이 ‘경험’에 기반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내부의 경험자산뿐만 아니라 외부, 즉 고객 경험에 집중해야 한다. 포브스 혁신 기업을 조사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업종을 망라하고 세계적 혁신 기업들의 공통적인 전략은 ‘고객 경험에의 집중’이라고 한다.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을 고객 경험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혁신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은 경험의 시대로의 변화를 감지하고 기술 개발의 시작점을 바꿔야 한다. 

사용자 중심 지속가능 혁신
비즈니스 혁신과 성장이 제대로 선순환 되려면 기업이 오랜 시간 축적해온 전사적인 경험과 데이터가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시스템과 기술, 혹은 관리 프로세스에 함몰돼 내부의 경험 자산을 효과적으로 교류하지 못하는 기업은 소비자와 고객이 원하는 경험을 내다보기는커녕 제대로 이해할 수도 없다.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혁신도 바로 여기서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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