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인지컴퓨팅 요리사 ‘셰프 왓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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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인지컴퓨팅 요리사 ‘셰프 왓슨’ 공개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5.07.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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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아뻬띠와 공동 개발 … 인지 컴퓨팅 일상 활용 무료 웹 앱

IBM과 본아뻬띠(Bon Appétit)는 ‘셰프 왓슨(Chef Watson)’을 공개했다. 웹에서 구동되는 이 셰프 왓슨(www.ibmchefwatson.com)은 인지컴퓨팅 왓슨을 활용한 요리 애플리케이션으로 인지 컴퓨팅 시스템이 인간의 창의력 증대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아뻬띠와 공동 개발한 셰프 왓슨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맛의 결합을 발견하게 도와준다. 셰프 왓슨에는 본아뻬띠의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1만여 가지의 요리법에 대해 왓슨을 훈련시키면서 얻은 지식이 망라돼 있으며, 식재료가 갖가지 요리와 요리 스타일에 따라 어떻게 사용되는지도 보여준다. 또 IBM은 음식의 궁합과 인간이 선호하는 맛에 대해 왓슨이 알고 있는 정보도 결합했으며, 베타 버전에 참가한 사용자들의 피드백도 반영했다.

이를 기반으로 셰프 왓슨은 무한대에 가까운 요리법을 조합해낼 수 있으며, 독특한 요리법을 요리사에게 제공해 음식과 요리에 대한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밀가루나 견과류, 우유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체질이나 채식주의자들은 주방에서 창의성을 발휘하기가 어렵지만, 특정 재료를 제외한 조리법을 제안하는 셰프 왓슨은 요리법의 한계를 해결해 어떤 식단을 추구하더라도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테이시 리베라(Stacey C. Rivera) 본아뻬띠 디지털 디렉터는 “지금까지 사용자들이 발견한 창의적 아이디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글루텐 제외부터 음식 쓰레기 감소에 이르기까지, 요리사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 실제로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셰프 왓슨 앱은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티브 에이브람스(Steve Abrams) IBM 왓슨 수석 엔지니어(Distinguished Engineer)는 “왓슨의 강점은 데이터 안에 숨겨진 패턴과 관계를 찾아, 전례없는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출발점을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왓슨 요리 앱은 스마트한 기계가 인간의 발견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요리 애호가뿐 아니라 생명과학에서 패션에 이르는 다른 산업의 전문가들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인지컴퓨팅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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