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젤리빈 이전 버전 위험…전 세계 9억5000만대 스마트폰 취약점 있어
스마트폰 해킹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문자메시지 수신만해도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모바일 보안 전문기업 짐퍼리랩스가 안드로이드 폰에서 멀티미디어 파일 실행할 때 사용되는 ‘스테이지프라이트(Stagefright)’에서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다. 이 취약점을 이용하면 MMS 형태의 간단한 문자를 만들어 보안 취약점을 시연한 결과, 메시지 수신만으로 악성코드가 실행됐다. 즉 수신자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공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취약점은 안드로이드 2.2 이후 버전에서 발견됐으며,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이전 버전 이용자들은 더욱 심각한 위험 상태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MMS를 발송한 공격자가 이를 지워도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는 해킹당한 폰으로 계속 생활할 수 있다.
짐퍼리엄은 전 세계 9억5000만대의 안드로이드 폰이 허점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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