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ETRI, 핀테크 위한 본인확인 기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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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ETRI, 핀테크 위한 본인확인 기준 개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5.07.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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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금융 환경 맞는 인증 기술 개발…국내외 표준화 추진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과 함께 국내 전자금융 및 핀테크 환경에서 적합한 전자 본인확인 기준을 개발하고 그 결과를 국내외 표준화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사이버보안연구실(염흥열 교수)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사이버보안연구본부(조현숙 본부장)는 ‘새로운 전자금융 서비스 환경을 포용하기 위한 보안강도/보증레벨 체계연구’에 관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약정했다.

유럽위원회에서는 2014년 9월부터 전자본인확인·인증·서명 (eIDAS)에 관한 법을 시행하고 있다. 이 법에서는 3등급의 전자 본인확인 등급을 따르도록 요구하고 있고 이 법은 모든 유럽 회원국의 국내법과 동일한 법적 효과를 낸다. 또한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과 국제 표준에서는 4등급의 온라인 본인확인 등급의 사용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 전자 인증 등급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온라인 본인확인의 서비스 연계에 어려움이 있는 상태이며, 국내 전자금융 환경과 바이오 인식 기술을 고려한 국내 실정을 포용 가능한 인증 기준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양 기관은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단기적으로는 한국정보통신협회(TTA) 단체표준으로 제정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국제 정보기술표준위원회 정보기술위원회 27 (ISO/IEC JTC 1/SC 27)에서 국제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순천향대학 관계자는 “양 기관이 협력해 개발할 인증 기준은 전자금융 환경 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순천향대의 국제 정보보호 표준화 역량을 활용한 학?연 협력의 대표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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