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IC카드 결제서비스’ 도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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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IC카드 결제서비스’ 도입 활발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5.07.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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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직불형 카드 활성화 정책 가동 … 현금IC카드로 결제시 0.5% 캐시백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대신 현금IC카드로 결제하면 결제액의 0.5%를 적립해주는 '캐시백 서비스'가 최근 실시되고 있다. 금융결제원은 은행과 증권사 등 23개 금융사가 이 서비스에 참여, 이마트와 롯데마트, 교보문고 등 17개 대형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우선 적용된다고 밝혔다. 

현금IC카드 결제서비스는 자동화 기기에서 현금 인출 용도로 발급된 IC카드 기반의 현금카드를 결제용으로 쓸 수 있게 한 것으로 2012년 11월 도입됐다. 현금IC 카드는 복제와 해킹이 불가능한 IC칩에 거래정보를 담고 고객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결제승인이 완료돼 보안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우리은행(www.wooribank.com)은 페이뱅크(www.paybanks.co.kr)와 함께 카드단말기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스마트ATM 서비스’을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와 함께 현금IC카드 결제서비스를 등록한 가맹점주에게 기존 체크카드가 1.2~2%, 신용카드가 2%의 가맹점 수수료를 적용하는데 반해, 가맹점 수수료율 1%로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카드매출대금 다음 영업일에 입금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현금IC 카드결제 고객에게는 2016년 3월말까지 결제금액의 0.5% 캐시백(CASH-BACK)을 제공하고 있다. 현금IC카드로 결재하면 구매대금이 3만원일 경우 150원이 현금으로 통장에 자동 입금된다. 

KB국민은행(www.kbstar.com)도 롯데마트와 함께 현금IC카드를 일반물품 구매가 가능한 결제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현금IC카드 결제서비스’을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CD, ATM에서 현금 입·출금 용도로 사용하는 현금IC카드로 현금 입·출금과 물품대금 결제가 모두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물품결제 시 본인확인을 위한 비밀번호를 입력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뛰어나며 사용고객에게 신용카드 보다 높은 수준의 소득공제 혜택(신용카드 15%, 현금IC카드 30%)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과 롯데마트는 현금IC카드를 일반물품 구매가 가능한 결제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가맹점 계약을 완료하고, 6월 25일부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롯데마트와의 ‘현금IC카드 결제서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가맹점을 모집하겠다”며 “금융당국의 직불형카드 활성화정책 및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www.nonghyup.com)은 코레일유통이 관리하는 전국 철도역사 내 340여개 '스토리웨이' 편의점과 460여 전문매장에서 현금IC카드 결제서비스를 지난해 9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객차 내 이동식판매대와 열차카페, 철도 역사의 복합주차 시설, 카 및 자전거 셰어링, KTX특송 등에도 고객이 현금IC카드를 이용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www.kfcc.co.kr)도 올해 하반기 중 현금 집적회로(IC) 카드 결제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진다.

페이뱅크 박상권 대표는 “현금IC카드 결제서비스는 금융당국의 직불형 카드 활성화 정책과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에 일조하는 좋은 서비스다”며 “이러한 서비스가 보다 많은 가맹점에서 사용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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