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사, 모바일 남성 웹툰 ‘빅툰’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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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사, 모바일 남성 웹툰 ‘빅툰’ 론칭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5.06.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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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만화 시장을 선도했던 서울문화사는 모바일 남성 전용 웹툰 플랫폼 ‘빅툰’을 7월 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올해 2월 18일 여성 전용 모바일 플랫폼인 ‘마녀코믹스’를 안정적으로 론칭한 바 있는 서울문화사는 그 성공을 기반으로 남성 전용 웹툰 모바일 플랫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울문화사가 소장하고 있고, 또 새롭게 제작한 150여 타이틀의 다양한 장르의 웹툰, 단행본, 소설들이 망라되어 있어 남성 독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빅툰을 이끌어 갈 새로운 웹툰들은 서울문화사의 아이큐점프, 영점프, 빅점프 출신 작가들이 앞장섰다. 누들누드의 양영순, 12지전사의 손태규, 치우천하의 박강호, 촤르륵 클로즈업의 김문식 등 서울문화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배 작가들이 재미의 키를 잡았다.

과거 점프 잡지들에 작품을 선보이며 출판만화의 전성기를 맛보았던 이들은 웹툰 또는 학습만화 분야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건히 다져왔다. 하지만 그들의 피 속에 흐르는 ‘남자 만화’에 대한 열망과 고향에 대한 향수가 다시금 이들을 빅툰으로 이끌었다.

훨씬 더 자유로워진 웹이란 창작 환경과 서울문화사의 저력 있는 작품 관리를 통해 자신의 새로운 작품을 풀어내고자 한다. 양영순은 ‘양영순의 도킹토킹’으로, 박강호는 ‘미궁의 들개’로 김문식은 ‘XXX컨설턴트’로 성인 만화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다양한 중견작가들과 신인작가들이 힘을 보탰다.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활동해온 작가 계란계란이 ‘남녀상열증후군’으로, 스튜디오 해닮이 ‘섹스리스클럽’으로 참여해 작품의 질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신인작가로는 야설소설의 신진 세력인 카라차의 원작 해피타임을 신인만화가 시가렛머리가 ‘해피타임TOON’으로 새롭게 각색했는데 남성만화의 단골 장르인 썰만화 중에서도 스토리와 그림이 최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편집자 출신의 스토리작가 금화와 신인작가 송회석이 조선시대 자웅동체 인간의 비극적 삶을 그린 역사 사극 ‘조선쌍열지사 사방지’, 만화학과 출신의 신인 김정현이 선보이는 본격 스포츠 만화 ‘낫아웃’과 만화학과 출신의 팀 비하인이 만든 구미호 이야기 ‘푸른 구슬’을 선보인다.

더불어 2014 대학만화 최강자전 본선 출전자인 민작은 스릴러 작품 ‘네 번의 이야기’로 참여해 빅툰은 실력 있는 신인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문화사는 오랜 전통과 뛰어난 만화 기획력의 발현의 장으로, 기성과 신인의 각축의 장으로, 국내와 해외 만화의 문화 전쟁터로 모바일 웹툰 플랫폼의 새로운 장을 열 계획이다. 국내 작품 50여 타이틀과 해외 작품 100여 타이틀을 필두로 한 요일별 서비스로 포문을 연 후 매월 2~3개의 신작을 추가해 점점 재미와 위세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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