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데이터요금제 경쟁 가속…“나에게 맞는 요금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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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데이터요금제 경쟁 가속…“나에게 맞는 요금제는?”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5.06.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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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가입자 수도 2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란 음성통화와 문자는 기본으로 제공하면서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을 말한다. 요금 구간은 2만원대 후반부터로, 최소 요금만으로도 음성통화 무제한과 소량의 데이터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다는 것이 특징.

이통사들은 본격적으로 경쟁에 나섰다. KT는 기본요금 29,900원에 음성통화 무제한, 데이터(300MB)를 제공하고, SK텔레콤과 LGU+는 같은 금액대로 음성통화 무제한 혜택에 유/무선을 모두 포함시켜 차별화를 뒀다.

데이터 요금도 이통사별로 상이하다. KT는 구간별로 29,900~49,900원에 음성(무선) 무제한과 데이터 300MB~6GB를 제공하는데, 데이터를 이월하거나 당겨쓸 수 있는 ‘밀당’ 서비스로 탄력적인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다. 또 59,900원부터는 음성과 데이터 무제한(매일 2GB 추가 제공)을 이용할 수 있으며, olleh tv mobile 상품도 추가로 제공된다.

SK텔레콤은 29,900부터 전 구간 유무선 음성통화 무제한과 Btv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61,000원부터며, 가입자별 사용 기간(2년)과 요금에 따라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리필 쿠폰을 4~6장 가량 제공한다.

LGU+는 지난 5월 말 ‘New 음성무한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앞서 출시했던 무선 무제한을 전 구간 유무선 무제한으로 변경했다. 요금 구간별로는 29,900~50,900원에 데이터 300MB~6.6GB를 제공하며, 60,900원부터는 음성통화와 데이터가 무제한 제공된다. 비디오(U+ HDTV) 전용 데이터를 별도 제공해 서비스를 세분화한 것도 특징이다.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새 요금제가 음성 통화량이 많은 소비자들에게만 유리하게 적용된다는 것. 그러나 개인별 데이터 사용량과 요금 구간별 혜택, 통신사별 특징을 비교해 선택한다면 기존 상품에 비해 요금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통신사들의 경쟁을 통해 혜택과 부가 서비스도 꾸준히 강화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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