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S, EDB와 손잡고 글로벌 오픈소스 시장 진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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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DS, EDB와 손잡고 글로벌 오픈소스 시장 진출 ‘시동’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5.06.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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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기술개발·클라우드 활성화 협력

KT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인 KT DS(대표 김기철 www.ktds.com)가 글로벌 오픈소스 전문기업 엔터프라이즈DB(EDB)와 손잡고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KT DS는 미국 보스턴에 있는 EDB 본사에서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 관리시스템인 ‘포스트그레스(Postgres)’와 ‘PPAS(Postgres Plus Advanced Server)’ 시장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EDB는 지난 2004년 설립된 세계 2위 오픈소스DB 기업으로 IBM, 마스터카드, NTT 등 27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국내 클라우드 환경에서 PPAS 기반의 ‘서비스형 데이터베이스(DBaaS)’ 출시 ▲오픈스택(open stack) 환경에서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개발 및 서비스를 위한 협력 ▲포스트그레스 관련 우수 솔루션 개발과 프로모션에 힘쓸 계획이다.

KT DS는 EDB와의 협력으로 국내 기업들에게 오픈소스 기반 DB관리시스템인 ‘PPAS’를 제공,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서비스형 DB인 ‘DBaaS’ 사용 환경이 조성될 경우, PPAS를 구매하는 즉시, 별도의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원격 기술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EDB의 PPAS는 오라클 DBMS와 호환 가능하며, 오라클 DBMS 대비 약 80%가량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사례로 KT는 지난 2011년 PPAS를 100여개 서비스에 적용, 오라클 등 상용 DBMS 대비 80% 가량의 비용절감 효과를 이뤘다. 실제로 2014년 아이폰6 예약판매를 위해 상용DB를 EDB의 ‘PPAS’로 변경해 당시 5분간 접수된 80만건의 계약 내용을 완벽하게 처리했고, 이를 통해 20여억원의 지출을 줄였다.

애드 보야진 EDB CEO는 “KT의 성공적인 PPAS 적용 사례를 통해 EDB의 기술력이 입증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내 클라우드 시장이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승혜 KT DS IT서비스혁신센터장은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제휴로 국내기업들에게 혁신적인 오픈소스를 제공해 기업의 수익성 개선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KT DS의 PPAS 전환 성공사례를 발판 삼아, 가격 경쟁력이 있고 성능이 우수한 오픈소스 기술 개발에 힘써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을 늘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KT DS는 지난 달 11일,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넘버 원 IT 트랜스포메이션 리더’로 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5대 핵심기술인 ‘오빅스(OBICS)’를 공개했다. 오빅스는 ▲오픈소스(Open Source) ▲빅데이터(Big Data)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정보 보안(Security)의 영문 앞 글자를 딴 합성어다.

KT DS는 5대 핵심기술을 발판으로 미래기술 역량을 육성해 1등 IT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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