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 시장 지각변동 “파이어아이 지고 신생기업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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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T 시장 지각변동 “파이어아이 지고 신생기업 뜬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5.06.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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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카티그룹 보고서 “파이어아이, 점유율·기능성 낮아…웹센스·인텔시큐리티 시장주도업체 꼽혀”

APT 방어 솔루션 시장의 지각변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APT 방어 솔루션의 대명사로 불린 파이어아이에 대한 평가는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반면, 새롭게 뛰어든 신생업체들이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센스코리아(대표 이상혁)는 24일 시장조사기관 래디카티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자사가 시장 점유율과 기능성 면에서 가장 앞선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웹센스, 인텔시큐리티(맥아피), 블루코트, 포티넷이 시장주도업체로 꼽혔으며, 소포트, 웹룻(Webroot)이 새롭게 시장에 진출한 개척업체 중 기능성을 갖춘 업체로 평가됐다.

파이어아이와 팔로알토네트웍스가 전문업체 중 시장점유율과 기능성이 낮은 업체로 꼽혔다. 보고서에서는 팔로알토는 차세대 방화벽 분야에서 선도적인 업체이지만 APT 방어 솔루션 시장에는 새롭게 진출한 초기 개발업체라고 분류하며, 퍼블릿·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고, 최신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강점이지만, 다소 고가라는 점과 사고조사와 보고서 기능이 약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파이어아이는 다양한 기술을 통해 제로데이 공격을 차단하는데 효과적이지만, 최근 제품군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관리와 운영의 복잡성이 높아져 벤더의 지원 없이 고객이 효과적으로 APT 방어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지능형 멀웨어 탐지·SSL 가시성 ‘중요’

웹센스는 통합된 웹, 이메일, 데이터, 엔드포인트 보안을 제공하며, 트라이튼을 통해 엔드투엔드 보안 관리가 용이하고, 유연한 모듈형 패키지로 고객이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단점은 로밍 엔드포인트 멀웨어 공격 방어가 약하고, SIEM 등 타사 솔루션과 연동해야 한다는 점이 지적됐다.

인텔시큐리티는 심도있는 정적 코드와 샌드박싱을 통한 동적분석을 결합해 강력한 분석·탐지기능을 제공하고, PC부터 서버, 모바일까지 포괄적인 분석을 제공한다는 것이 경쟁력으로 평가됐다.

블루코트는 인/아웃바운드 트래픽의 정책기반 암호화 트래픽 관리 기능과 에뮬레이션·가상 샌드박스를 통한 이중 탐지를 제공해 지능형 공격을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으며, GIN을 통한 보안인텔리전스가 장저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SMB에서 APT 전 제품군을 도입하는데 비용적인 부담이 있다는 점은 개선돼야 하는 것으로 꼽혔다.

한편 이 보고서에서는 APT 방어 솔루션이 갖춰야 할 항목으로 ▲지능형 멀웨어 탐지 ▲웹·이메일 보안 ▲SSL 가시성 ▲DLP ▲실시간 보안위협 업데이트 ▲모바일 기기 지원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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