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택배 기사 확인해 범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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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택배 기사 확인해 범죄 예방”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5.06.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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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레티지 ‘어셔’ 활용 말레이시아 기업 사례 소개 “인증 필요한 모든 곳에 사용 가능”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택배기사를 사칭해 문을 열게 한 후 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나타난다. 이러한 범죄를 막기 위해 스마트폰의 SOS 기능을 활용하는 등의 아이디어가 제안되고 있지만, 안전성이 높은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말레이시아의 한 전자제품 유통기업은 온·오프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안전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고객이 스마트폰에 택배 서비스 앱을 설치하면 해당 물건을 배송하는 택배 기사에 대한 인증 정보가 나타난다. 배송기사는 인증코드를 이용해 고객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후 물건을 전달한다. 택배기사 사칭 범죄를 예방하는 한편 물품배송 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다.

여기에 사용되는 인증서비스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어셔(Usher)’이다. 어셔는 다양한 환경의 마이크로스트레티지 BI 플랫폼에 안전하게 접근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현재 모든 환경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보안인증을 제공하는 보안 아이덴티티 솔루션으로 진화했다.

어셔는 인증 크리덴셜과 인증서버의 역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와 같은 근거리 통신기술을 활용해 두대의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인증이 가능하다.

앞서 예로 든 말레이시아 유통회사의 경우 어셔 앱이 활성화 된 상태에서 고객과 배송기사의 스마트폰을 가까이대면 블루투스를 이용해 인증받은 택배기사이며, 물품인지 확인 가능하다. 어셔앱을 설치하지 못하거나 블루투스 이용이 어렵다면 QR코드, OTP, 생체인식, 전용 뱃지, 스마트카드 등 다른 인증수단을 이용해 인증을 수행할 수 있다.

정경후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 차장은 “어셔는 인증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물리적인 출입시스템부터 IT시스템 로그인, 단말의 접근제어,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본인확인, 인터넷뱅킹 및 전자금융거래, 대학 학생증을 비롯한 각종 신분증명서, 일반 가정집의 출입보안 등 활용범위를 제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어셔에서 수집한 정보로 BI 역량 강화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어셔를 통해 BI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어셔로 인증응을 거친 사람이나 단말에 대한 로그정보를 분석해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 CRM과 연결시켜 타깃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으며, 보안 시스템과 연계시켜 보안 감사·모니터링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HR, IAM 등과도 연결시켜 임직원의 계정권한관리, 근태관리 등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망분리, 클라우드, BYDO, 핀테크 및 간편결제, IoT, 이상거래탐지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현재 조지타운대학교 학생증에 적용됐으며, 덜래스 공항에서는 직원 출입통제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학, 물리적 출입통제 등에 빠르게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 BI 고객으로부터 영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정경후 차장은 “우선은 기존 인터라넷에 추가 인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적용을 시작하는 한편, 물리적 출입통제 기업과 함께 시장을 개척해나가고자 한다”며 “어션느 소프트웨어 기반 인증 솔루션으로 호환성과 유연성이 높아 어떠한 환경에도 자유롭게 맞출 수 있다. 더불어 BI 시스템과 연동돼 인증정보를 통합·분석할 수 있도록 해 여러 분야의 비즈니스 통찰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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