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워크스테이션’ 공짜로 쓰다 좀비PC 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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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 워크스테이션’ 공짜로 쓰다 좀비PC 될라”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5.06.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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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P2P 서비스 토렌트 통해 다운로드 받은 불법 SW, 사용자 PC 좀비로 만들어”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P2P 서비스 사이트인 토렌트를 통해 최신버전 ‘VM웨어 워크스테이션’ 프로그램으로 위장된 악성파일이 유포되고 있는 정황을 발견해 사용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17일 당부했다.

VM웨어 워크스테이션 최신 버전으로 위장된 토렌트 파일이 등록된 게시글은 회원제로 운영 중인 특정 국내 토렌트 사이트를 중심으로 불특정 다수의 인터넷 사용자에게 노출되고 있다.

새롭게 발견된 위장 악성 파일은 실제로 정상적인 설치 및 프로그램 사용이 가능하고 설치용 제품 등록번호까지 포함돼 있어, 일반 사용자들이 악성파일 여부를 쉽사리 알아챌 수 없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VM웨어 워크스테이션은 개인 사용자에 비해 기업의 특정분야에서 많이 활용되기 때문에, 불특정 기업환경을 노린 악성코드 유포 행위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토렌트에 포함된 악성파일 작동 프로세스

이스트소프트에서 분석한 결과 악성 파일은 사용자가 토렌트를 통해 불법적으로 내려 받은 VM웨어 워크스테이션을 PC에 설치하면, 숨겨진 악성코드가 미리 구축해둔 해커의 해외 원격 서버에 접속을 시도하는 형태로 동작된다.

해외 원격 서버에 접속된 사용자 PC는 해커로부터 악성 행위 수행 명령을 받을 수 있는 대기 상태로 전환되어, 잠재적인 ‘좀비PC’로 전락하게 된다.

이스트소프트 보안SW사업본부 김준섭 이사는 “토렌트나 웹하드를 통해 배포되는 불법 프로그램은, 악성 파일이 포함되어 유포되는 경우가 매우 많다”며, “상업용 프로그램은 반드시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정품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이 보안 위협으로부터 사용자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

현재 토렌트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해당 악성 파일은 ‘Backdoor.Agent.246D’ 탐지명으로 알약에서 탐지 및 삭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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