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M①] 공공시장 확대로 ‘모바일 보안’ 성장 기대 높아
상태바
[EMM①] 공공시장 확대로 ‘모바일 보안’ 성장 기대 높아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5.06.16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모바일·클라우드 결합 스마트워크 구축…클라우드 연동 모바일워크 ‘화두’

하반기 공공기관에서도 모바일을 이용한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이 크게 들썩이고 있다. 국내 모바일 시장은 MDM을 필두로 한 보안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으며, 국내 기업들은 공공시장 레퍼런스 확보를 통한 엔터프라이즈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EMM(Enterprise Mobility Management) 플랫폼이 클라우드로 확장되면서 모든 업무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는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환경과 이를 보호하는 EMM 기술과 시장을 진단한다. <편집자>

보안을 이유로 사용이 금지됐던 공공기관에서도 모바일과 클라우드를 이용한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행정자치부는 5월 ‘클라우드 업무환경 정보화 전략 계획 수립(ISP) 사업 완료보고회’를 열고 모바일과 클라우드를 결합해 공무원들의 스마트 워크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네이버와 ‘모바일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행자부 모바일 웹페이지를 네이버 모바일 웹 플랫폼 ‘모두(Modoo)’를 활용해 행자부 행정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더불어 정부와 산하기관의 웹과 모바일앱을 전수조사해 중복되거나 사용률이 떨어지는 것을 정리하는 등 웹과 모바일앱 개편 작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모바일과 클라우드에 대해 전향적인 시각을 갖게 된 것은 지역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의 영향이 크다. 주요 정부기관이 전국으로 흩어지면서 주요 업무나 회의를 위해 장거리 출장을 가는 일이 많아지게 돼 스마트워크를 활용한 업무 효율성 제고를 꾀하게 된 것이다.

그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모바일을 이용한 업무를 추진하게 됐으며, 모바일 보안 플랫폼 ‘바로일터’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업무포털 제작과 업무메일·온나라 문서관리·모바일 메신저·유무선 통합전화(FMX) 등 모바일 기반 행정업무 시스템을 하반기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관리자가 알아야 하는 EMM 조건 10가지(자료: 모바일아이언)

공공시장 개화 속도 내며 모바일 시장 ‘들썩’

정부가 공공기관의 모바일워크 구현에 속도를 내면서 관련 시장이 크게 들썩이고 있다. 모바일워크는 기업/기관이 단말기를 구매해 일괄적으로 배포하는 방식이 아니라, 임직원이 소유한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BYOD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업무를 효과적으로 배포하고 철저한 보안 정책을 준수하도록 하는 일이 매우 중요해졌다.

한국IDC 조사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은 2014년 1조3699억원을 기록했으며, 2018년 1조8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는 모바일 소프트웨어와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MEAP), 하드웨어, 인프라, 서비스 보안까지 포함됐지만, 국내 모빌리티 시장은 보안 관점의 MDM이 활황을 이뤄온 만큼, 모바일 보안 시장도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MDM은 모바일 기기와 기기에 저장된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 뿐 아니라 사용자 위치정보와 연동해 특정 보안 지역에 들어갔을 때 카메라·녹음기·모바일 메신저 등 휴대전화의 일부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기능도 중요하게 여겨졌다.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사용환경이 확산되면서 2013년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제어하는 MAM이 주목을 받아왔다. MAM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는 업무용 앱과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으로, 단말기의 암호화된 영역을 두고 그 안에서만 업무용 앱을 구동시키는 컨테이너 기술과 앱을 암호화 해 보호하는 래핑 기술이 핵심 사항으로 지목돼왔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보안 기술인 ‘녹스(KNOX)’가 대표적인 컨테이너 기술로, 컨테이너 내의 앱은 디바이스의 다른 영역에 있는 앱과 연동되지 않으며, 데이터 역시 컨테이너 안에서만 생성·유통될 수 있다. 모바일 기기 내에서는 시큐어브라우저와 시큐어이메일을 사용해 외부의 공격위협이 컨테이너 내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며, DLP 기능과 암호화를 적용해 데이터 유출을 방지한다.

올해는 클라우드와 연동된 모바일워크가 화두다. 스마트워크 환경을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시간, 장소, 단말기의 종류에 제한 없이 필요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혹은 클라우드 워크스페이스를 이용하면 단말의 종류나 네트워크 환경에 제약없이 스마트워크를 구현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