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알, 인천 테크노파크에 아태지역본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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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알, 인천 테크노파크에 아태지역본부 설립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5.06.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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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지역 탄소나노튜브 시장 공략 본격화

탄소나노튜브 제조 기업 옥시알(ocsial.com/ko)은 한국에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인천 테크노파크에 한국 및 아태지역을 관장하는 옥시알아시아퍼시픽 사무실을 개소한 옥시알은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태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옥시알은 대규모 단일벽탄소나노튜브(SWCNT) 상용화를 성공시킨 기업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SWCNT는 물질의 특성을 한층 향상시키는 전도체로 꼽히지만, 대량생산이 까다롭다는 점이 상용화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옥시알은 독자적인 합성 기술을 통해 대량생산 환경에서도 SWCNT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상용화를 달성했다. 옥시알은 SWCNT의 대량생산으로, 3조달러 규모의 전세계 첨단 소재 시장(Material Market)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옥시알의 주력 제품 튜발은(TUBALL)은 SWCNT의 함량이 75%가 넘는 독특한 소재로 다양한 물질의 범용 첨가제로 활용된다. 가격은 기존 SWCNT 제품의 50분의 1 수준이며, 튜발을 0.001-0.1% 첨가한 시점부터 물질의 성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옥시알은 튜발을 기반으로 배터리, 폴리머 복합재, 고무 제품, 투명전도필름(TCF), 페인트 및 코팅제 등 다양한 산업군 적용 가능한 범용 첨가제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알루미늄, 콘크리트, 유리 등을 위한 첨가제가 현재 개발 단계에 있다.

현재 아태지역에서는 50개가 넘는 기업이 옥시알 제품을 기반으로 SWCNT 응용 제품을 개발 중으로, 옥시알은 이번 지역본부 설립으로 튜발 및 응용 제품을 상시 비축하는 보관 시설을 통해 고객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고객기술 지원과 함께 튜발 적용 분야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고, 기업, 연구소, 정부 및 비영리 기관 등과 협업해 한국 나노 산업 기술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빅토르 김(Viktor Kim) 옥시알아시아퍼시픽 CEO는 “한국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리튬이온 배터리, 자동차와 같은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유수 기업들이 많다”며 “혁신의 중심에 있는 한국에 옥시알의 아태지역 전진기지를 설치함으로써, 최첨단 나노튜브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아태지역 고객에게 첨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옥시알은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나노코리아’에 참가해 파트너와 함께 다양한 응용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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