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솔루션즈 “스마트카드 이용한 간편결제 시장 선점”
상태바
에이티솔루션즈 “스마트카드 이용한 간편결제 시장 선점”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5.06.11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국민은행·부산은행에 ‘스마트원’ 카드 공급…스마트폰·카드 가까이대면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

KB국민은행에 이어 부산은행에서도 사용자가 소지한 카드를 스마트폰에 가까이 대면 일회용 비밀번호(OTP)가 생성되는 방식의 본인인증을 사용하기로 했다.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카드와 스마트폰을 가까이 대는 것만으로 OTP가 생성되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가진 2개의 단말을 이용하는 투팩터 인증이 가능하다.

여기에는 에이티솔루션즈(대표 김종서)의 ‘스마트원(SmartONE)’ 카드가 사용되는데, 이 카드에는 OTP를 통한 본인인증과 공인인증서 저장, 간편결제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돼 있다. 향후 은행 및 신용카드사와의 협력을 통해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에 이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가 별도의 전용 단말을 갖고 다니지 않고, 상시 소지하는 스마트폰과 신용카드만으로 인증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홍성렬 에이티솔루션즈 전무는 “사용자가 항상 갖고 있는 카드와 스마트폰을 이용하기 때문에 OTP 전용단말이나 공인인증서를 별도로 소지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발생된 일회용 비밀번호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방식도 적용할 수 있어 오타로 인한 인증 실패 우려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원’ 카드를 가까이 대면 일회용 비밀번호가 생성된다.

분실우려 없이 강력한 본인확인 가능

기존의 OTP는 배터리 사용기간이 3년이며, 전용 토큰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공인인증서는 하드디스크나 USB에 저장하면 공격자가 마음대로 유출할 수 있다. 스마트원카드는 배터리 걱정이 없으며, IC칩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기 때문에 불법적인 유출이 불가능하며, 지갑에 넣을 수 있는 신용카드로 분실 우려가 적다. OTP 전용단말보다 제조원가가 저렴해 사용자들이 적은 비용으로 안전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에이티솔루션즈는 2년여 전 이 기술을 개발했으나 당시에는 매체분리 원칙에 따라 모바일 OTP가 허용되지 않아 상용화 시킬 수 없었다. 올해 금융거래 규정이 완화되면서 매체분리 원칙이 삭제돼 스마트폰을 이용한 OTP가 상용화 될 수 있게 됐다.

홍 전무는 “에이티솔루션즈는 이미 이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다. 경쟁사는 이제 기술 개발을 시작하는 단계로, 에이티솔루션즈가 시장을 확실히 선점하면서 시장의 주도권을 갖게 된 것”이라고 자신했다.

온라인 서비스·온라인 민원업무 등 활용방법 다양

에이티솔루션즈는 스마트원카드의 활용방법은 매우 다양하다고 설명한다. 우선은 OTP로 사용되지만, 앞으로는 스마트원카드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를 통한 본인인증, 부인방지 등으로사용될 수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 인터넷은행, 각종 온라인 민원업무 등 온라인 상에서 본인확인을 위한 모든 업무에 사용될 수 있다.

기업 내에서도 시스템 로그인이나 보안시설 출입 등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에이티솔루션즈는 기업용 OTP인 ‘UOTP’를 제공해왔으며, NHN, 한게임 등 국내 대표적인 게임사에 OTP를 공급해왔다.

홍 전무는 “우리나라 사용자들은 오랫동안 교통카드를 사용해 NFC 기능에 익숙한 상황으로, 스마트원카드를 이용한 간편결제도 거부감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이 많아지면 사용자도 빠르게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에이티솔루션즈는 다양한 분야에서 OTP를 제공해 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쟁우위에 있다고 자신한다. 앞으로 많은 금융기관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면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