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기반 광고, E911 없이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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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기반 광고, E911 없이 성공할 수 있을까?
  • m business
  • 승인 2001.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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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현재 위치에 근거해 모바일 이용자들에게 타깃 광고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통신사업자, 광고업체, 공급업체 모두에게 군침을 흘리게 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걸림돌이 있다. 위치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통신사업자들은 향상된(Enhanced) 911 서비스를 채택해야 하지만 지연되고 있는 상태이다.

연방통신위원회(FCC)가 10월 1일까지 서비스가 실시되도록 권고했지만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아직 E911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으며 2002년까지 서비스가 지연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 점이 위치기반 서비스에 대한 열망을 식게 하고 있다.

하지만 신생기업인 프로필리엄(Profili-um)은 현존하는 위치정보를 활용하는 기술로 E911에서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E911의 지연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회사가 제시하는 기술은 유니버설 맥캔(Universal McCann)과 같은 큰 광고 에이전시 뿐만 아니라 에릭슨이나 루슨트 등 통신사업자의 인프라 공급업체를 흥분시키고 있다.

하지만 통신사업자나 장비공급업체에게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필리엄 기술을 채택하려고 했던 회사들은 실제 구매 행동을 보이고 있지 않다. 현재 난국에 처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증명되지 않은 회사의 기술을 도입해 매력적인 시장으로 진입 할 것인지 아니면 잠재적 수익과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E911 서비스가 실시될 때까지 손놓고 기다려야 할지 업계가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공급업체들은 선택을 놓고 아직도 씨름 중이며 프로필리엄과는 계속해서 협상을 진행중이다.

프로필리엄의 약속

현재의 위치 탐지 장비는 사용자가 어떤 셀에 있는지 만을 알아낼 수 있는데 셀의 면적은 몇 블록에서 수백 평방 마일까지 어디든 해당될 수 있다.

이에 반해 E911은 사람들의 현재 위치를 125m 이내까지 탐지 거리를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프로필리엄의 기술은 현재의 부정확한 셀의 위치를 수용, 사용자들의 프로파일과 폭넓은 인구통계학적 데이터와 생활양식 측정을 결합해서 사용자들이 현재 위치한 곳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도록 한다.

프로필리엄의 기술은 사용자들이 위치해있는 셀에 대한 정보를 이동통신사업자들로부터 끊임없이 제공받으며 사용자들이 구매할만한 거리에 있을 때,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 관심이 갈만한 푸시 광고 등을 제시해 그들의 관심이 무엇인지 예측하도록 개발됐다. 상용서비스를 위한 E911 정보에 근거한 시나리오의 대부분은 사용자 정보에 의존하고 있는데 그러한 정보는 통신사업자들에게 사용자들의 정확한 위치가 어디인지 판단하라는 요구를 자동으로 전송한다.

예를 들어 E911 정보에 근거한 계획안을 사용하면 점심 식사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 근처 식당이 어디인지 요청할 수 있다. 그러면 맥도널드는 그 사람의 관심을 끌고자 즉각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맥도널드는 E911 위치 정보를 이용해서 자동으로 그 사람이 한 블록 혹은 두 블록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새로 나온 샌드위치나 가장 가까운 맥도널드 지점 등에 대한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사생활 침해라는 민감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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