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결제, 월 최대 50만원으로 한도 상향
상태바
휴대폰결제, 월 최대 50만원으로 한도 상향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5.06.02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대폰결제 시장 성장 전망…핀테크 활성화에도 기여

한국전화결제산업협회(이하 전결협) 관계자에 따르면 이용자가 동의하는 경우, 휴대폰결제 한도가 현행 3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상향된다고 밝혔다.

초기 비교적 소액이었던 게임, 음악 등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휴대폰 결제시장이 2012년 이후 온라인 쇼핑의 발달과 더불어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실물 중심으로 이동함에 따라 휴대폰으로 결제하는 이용자들의 한도 상향에 대한 요구가 지속돼 왔다.

전결협은 “그간 미래부와 공동으로 이용자보호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시행했고, 그 결과 휴대폰 결제관련 민원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고, 사업자별 FDS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보다 안전한 결제를 제공할 수 있게 돼 한도 상향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기존 휴대폰결제 한도초과 실패 현황 분석을 토대로 이용자들의 결제한도 제한에 따른 불편을 크게 해소하는 한편 가맹점들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향상이 이뤄짐으로써 2014년 3조8000억원 이었던 휴대폰결제 시장규모는 1년내 5조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업계는 이번 한도상향을 통해 타 결제관련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국내외 핀테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이동통신사는 해당 내용이 포함된 약관을 지난 4월 제출 완료했고, 현재 이통사별로 고객들의 신청과 동의를 받고 있으며, 휴대폰결제 한도 50만원을 원하는 이용자는 각 이동통신사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전결협 진성호 회장은 “이번 한도 상향으로 휴대폰결제가 국내 시장에서 해외사업자 등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 졌으며, 글로벌 서비스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