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된 가상화 기술로 차세대 방화벽 시장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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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된 가상화 기술로 차세대 방화벽 시장 재편”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5.05.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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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 “클라우드 환경서 안전한 vFW 제공…SSL VPN 연동 NGFW로 스마트워크 보호”

국내 네트워크 보안 시장은 VPN, UTM 등 토종 솔루션이 유난히 강력한 영역이었으며, 이 시장을 이끌어 온 인물 중 한 사람이 주갑수 전 넥스지 대표이사이다. 그는 새로운 공격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진정한 차세대 방화벽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2011년 ‘엑스게이트(www.axgate.com)를 설립, VPN과 차세대 방화벽, UTM 제품군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아키텍처 설계부터 차세대 환경 고려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이사는 “최신 네트워크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 제어, 사용자 역할 기반 제어라는 차세대 방화벽의 기본 요건 외에 대용량 네트워크에 대한 성능저하 없는 보안, 가상환경에서도 물리적인 환경과 같은 수준의 보안 유지 등의 기술이 필요하다”며 “엑스게이트는 초기 제품을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초고성능 네트워크 지원과 가상환경 지원을 고려해 진정한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제공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국내 네트워크 보안 시장은 토종 솔루션이 강세를 이뤄왔지만, 최근 몇 년 간 외산 솔루션도 가격경쟁에 뛰어들면서 토종 솔루션의 점유율이 크게 낮아졌다. 국내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이 차세대 기술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능형 공격이 성행하게 되자 기업 뿐 아니라 공공기관들도 외산 솔루션 도입에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주 대표는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시장은 성장이 정체돼 있는 상황에서 높은 수준의 최신 기술에 대한 요구가 높기 때문에 토종 솔루션 기업들이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엑스게이트는 진정한 가상화 지원 기능과 차세대 보안 기능을 앞세워 타깃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망분리·원격지 사무소 환경 보호

주 대표는 신생기업인 엑스게이트가 성장할 수 있는 동력으로 ‘가상화’를 꼽았다. 단순한 가상방화벽(vFW) 수준이 아니라 가상화 기능을 이용한 멀티테넌시 구축이다. 즉 단일 호스트에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할 때 각각의 서비스에 맞는 방화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경우,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여러 고객에게 인프라를 제공할 때 엑스게이트의 가상화 기능을 이용하면 단일 방화벽에서 운영되는 vFW가 각 사용자 인프라를 보호하며, 다른 사용자 인프라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한다.

이러한 모델은 클라우드 사업자 뿐 아니라 금융·공공기관의 핵심 보안 이슈인 망분리 환경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망분리를 구축하기 어려운 브랜치 오피스의 경우 vFW를 이용해 원격 사무실에 대한 보안 정책을 본사와 동일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 이 기술은 국내 주요 통신사에 적용돼 사용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

고성능 지원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요구 수준 맞춰

주 대표는 “물리적인 방화벽에서 VM을 운영하는 수준은 심각한 성능저하를 야기시켜 가상화의 이점을 살리지 못한다. 엑스게이트의 가상화 기술은 가상화 기술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엔진을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물리적 장비의 성능에 준하는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vFW 수요는 높지만 외산 솔루션을 사용하기에는 가격적인 부담이 큰 고객에게 vFW 기능이 포함된 차세대 방화벽을 드라이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클라우드 발전법이 통과되면서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에서도 클라우드 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vFW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업들도 해외시장 진출이나 분산된 업무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와 스마트오피스 사용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관련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하고 있다.

3년 내 네트워크 보안시장 3위 진입

주 대표는 “가상화와 차세대 보안 기술에 특화된 제품을 앞세워 3년 내 네트워크 보안 시장 3위 내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이다. 최근 외산 솔루션과의 BMT에서 성능만으로 이긴 사례도 잇달아 나오고 있다. 높은 성능과 안정성,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가상화와 함께 SSL VPN 영업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차세대 방화벽과 SSL VPN을 연동해야 스마트워크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된다. 무선 네트워크 속도가 유선보다 빨라진 현재 상황에서 VPN은 필수적인 네트워크 보안 기술로 채택되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SSL VPN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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