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네트워크 성능측정, ‘만병통치약’ 인가 ‘무용지물’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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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네트워크 성능측정, ‘만병통치약’ 인가 ‘무용지물’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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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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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베이(Brice Bay)는 네트워크 문제로 땀을 뻘뻘 흘리고 있다. 텐베스트(10Best)의 CEO인 베이는 웹과 무선기기용으로 주문 받은 도시 안내서(city guide)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는 국제 호텔, 비행기 노선, 일반 사용자 등 다양한 고객 리스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안내서의 중요한 일부분의 분실로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화창한 가을에 이런 문제로 갇혀 있다는 사실이 그를 더욱 답답하게 만들었다.

그의 팀들은 몇 시간 동안의 조사 끝에 무선 사용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텐베스트의 컨텐츠를 전송하는 무선 사업자 중 한 업체가 새벽녘부터 다운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더 심각한 것은 그 사업자는 이러한 사실을 감지하고 있지 못했다는 것이다.

새로운 장비 제조업체들이 곧 베이의 문을 두드리며 무선 네트워크가 텐베스트의 컨텐츠를 얼마나 잘 전송할 수 있는지 그에게 약속할지도 모른다. 지난 8월, 무선 시장조사기관인 텔레피아(Telephia)가 무선 데이터 서비스 품질에 대한 조사를 실시, 무선 제품이 기업들에게 있어 비용을 지불할 만한 서비스 수준에 와있는지 아닌지에 대한 조사였다.

두 개의 회사가 거론되었는데 온디바이스(OnDevice)의 서비스는 현재 이용가능하며 엠스펙트(Mspect)는 2002년까지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무선을 통한 실험을 실시 중인 기업들에게 이러한 서비스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다. 하지만 무선 데이터에 의존하거나 제 3자의 네트워크의 품질에 대해 늘 신경 써야 하는 텐베스트와 같은 기업들에게는 정보 소스와는 별도로 네트워크 성능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는 것이 힘일 뿐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 없다. 어떤 통신사업자도 네트워크 성능에 대해서 보장할 수는 없으며 각 기업들은 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부터 재보증을 받아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

통합 서비스 제공이 중요

네트워크 모니터링 서비스는 통신사업자와 ISP들에 의해 적어도 5년 동안 사용돼왔다. ADC, 콩코드커뮤니케이션즈, 루슨트, 애질런트, 와치마크, 바이에어 등은 이미 음성 네트워크에 대한 설계, 운영, 보수를 위한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들은 스위치나 라우터 같은 장비들이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검사하기 위해 네트워크 내부에 통합돼 있고, 전형적으로 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 운영센터에서 내부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고객들과 공유할 수 없었다.

새로 등장한 엠스펙트나 온디바이스, 텔레피아는 통신사업자와 기업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성능 측정을 위한 다른 방법을 강구중이다.

그들은 실제 사용자들의 경험을 반영,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로 로그온을 시도하기 위해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통한 모니터링 스테이션을 셋업 하고자 한다. 이러한 기기들은 애플리케이션 가동, 데이터 전송 및 철회, 소요되는 시간 통보 등을 담당하는 측정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어된다.

내부 또는 외부 모니터링 전략은 각각 장점을 갖고 있다. 인프라 모니터링 제품은 네트워크 내부에서 컴포넌트나 운영 등을 검사할 수 있다.

이러한 전략의 이점은 다양한 컴포넌트와 운영 등의 성능에 관해 통신사업자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네트워크 외부에서 모니터링 스테이션을 이용하는 방법의 장점은 자체 네트워크뿐 아니라 경쟁사의 네트워크 성능을 측정할 수 있으며 기업의 경우 다른 네트워크와 비교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외부 모니터링 회사들은 네트워크에 관한 사용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내부 모니터링 회사들은 이것이 불가능하다고 반박한다. 서비스 출범 당시 온디바이스는 미국의 10개 도시에 모니터링 스테이션 설립 계획을 밝혔고 엠스펙트는 3곳, 텔레피아는 5곳을 예정중으로 이들 회사 모두 향후 더 많은 곳에 설립하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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