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래닛, ‘세월호 기억의 숲’ 2억원 모금 달성
상태바
트리플래닛, ‘세월호 기억의 숲’ 2억원 모금 달성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5.05.19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표 금액 200% 상회 … 진도에 추모 숲 조성

트리플래닛은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 프로젝트가 모금 시작 36일 만에 2억568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금액을 200% 상회하는 것으로, 추모의 의미를 지닌 세월호 기억의 숲은 진도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모금은 아동 인권과 빈곤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던 여배우 오드리 헵번의 아들인 션 헵번 페러가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에 제안해 시작됐다.

지난 4월 9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모금에는 희생자의 유가족과 지인을 포함해 숲 조성에 공감하는 가족단위 참여자가 많았으며,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을 지원했던 국내 통신 기업의 직원들을 비롯해 그룹 빅뱅 태양의 팬 사이트와 그룹 신화의 팬클럽 등 스타 팬클럽도 모금에 참여했다. 또 한양의대 13학번, 광주교대부속 46회 동창회 등 학교 동기 동창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북미와 유럽의 해외 한인 사회에서도 모금을 보내왔다.

숲 조성을 추진한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는 “온 국민이 가슴 아파한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을 오래도록 기억할 기회를 만든 션 헵번과 416가족 협의회, 진도군, 그리고 모금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숲 조성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를 제안한 션 헵번은 모금 종료에 따른 감사 영상을 보내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금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내년에 숲을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 프로젝트(sewolforest.org)는 션 헵번과 416가족 협의회, 사회혁신형 기업 트리플래닛이 함께 추진하며, 팽목항 인근인 전라남도 진도군 무궁화동산에 조성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