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케의 진화…고급화, 다양화, 프랜차이즈 창업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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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케의 진화…고급화, 다양화, 프랜차이즈 창업 속출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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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프랑스 요리 크로켓이 일본으로 전해져 변형된 음식 고로케는, 한국에 도입된 후에는 재래시장에서 팔리는 대중적이고 저렴한 먹거리로 자리를 잡았다. 재래시장에서 팔리는 고로케의 속은 만두 속과 큰 차이가 나지 않으며, 실제로 만두집에서 고로케를 함께 파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고로케는 ‘저렴하고 대중적인 간식’ 이미지가 강하던 음식이다.

그러던 고로케가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창업 아이템으로 애용되고 있다. 고로케는 트렌드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아이템이 아니고,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어 어느 상권이건 입점이 가능하며, 소비층이 다양해 안정된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고로케 프랜차이즈들은 창업비용을 최대한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메뉴를 고급화하고 다양화해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인다.

초보 창업자라도 무난히 메뉴를 만들 수 있도록, 본사에서 수제로 만든 고로케를 급속냉동 보관했다가 유통하는 시스템이 도입됐으며, 기름진 맛을 싫어하는 젊은 층이나 여성을 겨냥한 신메뉴가 개발됐고, 고로케 이외에 서브메뉴를 추가해 부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그 사례로, 고로케 프랜차이즈 ‘고로케쿡(http://www.cfgorokke.co.kr/)’에서는 정통 고로케를 구워 기름기를 뺀 구운고로케‧한국적인 김치고로케‧국내산 최상급 강원도 감자로 만든 감자고로케‧감자와 야채샐러드가 어우러진 감자샐러드고로케‧청양고추를 더해 매콤한 맛을 내는 매운고로케‧단팥과 호두가 함께 들어있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단팥호두고로케 등을 만들어냈으며, 명동‧이태원‧대학로 등지에서 인기 길거리음식인 회오리감자, 그리고 커피까지 매장에서 제공한다.

고로케쿡 박종호 대표는 “각 메뉴에 필요한 원재료를 고급화하여, 간식 취급을 받던 고로케를 저렴한 끼니 대용으로 만든 결과, 전국에 매장 7곳(목동 1호점, 대전 한남대점, 안산 사동점, 덕평휴게소점, 개봉점, 강남 서초점, 경북 구미점)을 낼 수 있었다. 앞으로 4곳(인천 논현점, 인천 인하대점, 분당 미금점, 강변 롯데마트점)을 추가로 개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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