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 한방치료, 빠를수록 치료기간 단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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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 한방치료, 빠를수록 치료기간 단축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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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두드러기는 우리나라 인구의 20% 정도가 일생을 통해 한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피부질환이다. 5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셈이니 아토피피부염 못지않게 다발하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드러기가 발생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치료를 하기보다는 방치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흔하다.

두드러기는 음식물을 비롯해 약물, 환경적 요인, 인체 면역기능 저하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특히 만성두드러기의 발병은 식적에 의한 환자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식적이란 과식 또는 소화가 힘든 음식,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물의 섭취로 인해 나타나는 급만성 소화불량 증상을 말한다.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15개 지점을 보유한 한방피부과 우보한의원 김세윤 원장(한의학 박사)은 “사람의 위장에는 수많은 면역센서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러한 센서들이 식적으로 인하여 이상작동을 하면서 만성두드러기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의학에서도 최근 소화효소, 면역인자, 신경전달물질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의견들이 많이 대두되고 있어 이를 뒷받침 한다”고 설명한다. 

만성두드러기 환자들이 한방치료를 선호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한방치료가 겉으로 드러난 증상보다는 발병 원인에 주목, 이를 제거함으로써 근원적인 치료를 시행하는데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두드러기 한방치료의 효과는 최근 우보한의원이 두드러기 치료를 시행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도 그대로 입증되고 있다. 

치료가 쉽지 않고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두드러기의 치료를 완료한 환자 1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치료종료 이후 치료효과 유지율은 63.6%, 재발율은 36.4%로 나타났고, 재발환자의 33.6%도 치료 이전보다 발생횟수, 증상 지속시간, 환부 면적 등이 감소하여 증상이 경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성두드러기 환자의 경우 발병 3개월 이하의 환자는 3.9개월의 치료기간이 소요된 반면 1년을 초과한 환자의 경우 7.2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드러나 발병 후 한방치료를 시행하기까지의 유병기간이 짧을수록 치료기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압구정 우보한의원 김세윤 원장은 “한의학은 신체와 정신, 신체장부와 기관 사이의 관계를 주시하기 때문에 특정 증상 또는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체질과 질병원인간의 관계 속에서 증상과 질병을 상대적으로 파악하며 이는 만성두드러기의 치료도 마찬가지”라며 “치료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만성두드러기의 경우도 체내 이상을 바로잡고 면역력을 정상화시키는 근원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보한의원은 만성두드러기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한약 처방과 함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제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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