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올인’
상태바
SAS,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올인’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5.05.14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든 솔루션에 오픈소스 표준 적용 …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발표
▲ SAS 포럼 코리아 2015 현장

SAS코리아(대표 조성식)은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SAS 포럼 코리아 2015’를 개최했다. SAS 포럼은 고객과 파트너에게 SAS의 비전과 전략, 신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올해에는 약 2000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SAS는 이번 행사의 주제로 ‘모든 것의 분석(The Analytics of Things)’를 제시했다. IT의 광범위한 사용과 사물인터넷(IoT) 등의 대두로 데이터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상황에 발맞춰 신속한 데이터 분석을 모든 영역에서 제공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SAS는 파트너와의 협업, 그리고 SAS의 솔루션과 파트너의 솔루션을 결합한 단일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SAS 하둡 분석 플랫폼(SAS Analytics Platform for Hadoop)’ 전략을 발표하고, 이러한 전략에 맞춰 SAS는 파트너와의 협업과 고객 맞춤형 빅데이터 환경을 위해 모든 SAS 솔루션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표준에 맞춰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아파치 하둡 표준을 수용함은 물론 R과 파이썬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와 오픈스택, 클라우드 파운드리 등 클라우드 관련 오픈소스 표준을 준수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보다 다양한 솔루션과의 연계는 물론 고객이 맞춤형 빅데이터 환경을 자유롭게 꾸미는 ‘DIY(Do It Yourself) 빅데이터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진권 SAS코리아 상무는 “클라우데라, 호튼웍스 등의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하둡 배포판 기업과의 협업은 물론 KT넥스알, 코오롱베니트 등 국내 기업과도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면서 “오픈소스 표준을 준수하고, 다양한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기업이 보다 쉽게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SAS의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한국HP와는 지사 차원의 긴밀한 협업을 전개할 방침으로, SAS코리아는 한국HP와 협력해 아파치 하둡과 하드웨어, SAS 솔루션을 하나의 스위트로 구성한 ‘하둡용 SAS 솔루션(SAS Solution for Hadoop)’을 새롭게 발표했다. 하둡용 SAS 솔루션은 인메모리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으로, SAS 솔루션으로 하둡에 간편하게 접근하고, 하둡에서 메모리로 데이터를 이동해 빠른 분석을 수행한다. 한국HP는 SAS 솔루션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동시에 긴밀한 협업으로 최적의 빅데이터 환경을 구현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고객과 한국HP, SAS코리아의 동반 성장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SAS는 대용량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빠르게 발생되는 IoT 환경 지원을 위해 스트리밍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SAS 이벤트 스트림 프로세싱 엔진’과 ‘하둡용 SAS 데이터 로더(SAS Data Loader for Hadoop)’을 새롭게 발표하는 한편, ‘SAS 비주얼 애널리틱스(SAS Visual Analytics)’와 ‘SAS 비주얼 스태티스틱스(SAS Visual Statistics)’의 통합 버전도 선보였다. 이 가운데 하둡용 SAS 데이터 로더는 하둡에 저장된 데이터를 빠르고, 간편하게 변환, 정리, 이동할 수 있게 하는 데이터 정제 및 품질 변환 솔루션으로 눈길을 모았다. SAS 데이터 로더는 기존 하둡 데이터를 분석용 데이터로 만들기 위해 필요했던 복잡한 코딩 과정을 제거, 누구나 하둡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손쉽게 수행할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AS 데이터로더는 한글을 포함해 39개국 QKB(Quality Knowledge Base)가 포함돼 있으며, SAS는 90일 시험판(한글 버전 포함)도 제공함으로써 SAS 데이터 로더의 빠른 확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진권 상무는 “SAS 데이터 로더는 기존의 ETL을 하둡과 빅데이터 분석에 맞춰 최적화한 것”이라며 “SAS 데이터 로더를 활용하면, 누구나 간단한 교육을 통해 손쉽게 하둡 환경에서 셀프서비스 데이터 준비 작업이 가능해 전문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민을 해소하고, 빅데이터를 확산시킬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번 SAS 포럼 코리아 행사에는 클라우데라, 호튼웍스, 한국HP, KT넥스알, 코오롱베니트, 바이텍씨스템 등 파트너가 함께 참여했으며, 총 4개 트랙과 20여개의 발표세션, 전시가 진행됐다. 또한 별도의 핸즈온 세션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직접 SAS 비주얼 애널리틱스 등을 사용할 수 있는 DIY 환경의 체험 기회가 제공돼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