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데이팅 앱 ‘틴더’, 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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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데이팅 앱 ‘틴더’, 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5.05.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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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국내 기업들과 파트너십으로 비즈니스 적극 전개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사용하는 글로벌 1위 데이팅 앱 ‘틴더(www.gotinder.com)’가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틴더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활성화된 한국에서 모바일 데이팅 서비스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본격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틴더는 2012년 9월 미국 인터넷 기업 IAC에서 출시된 서비스로 기존 미국 모바일 데이팅 시장의 강자로 꼽히던 매치닷컴, 오케이큐피드를 제치고 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다.

틴더를 통해 하루 평균 2600만건의 매칭(연결)이 성사되고 있으며, 상대방의 프로필 조회 후 손가락으로 화면을 좌우로 이동해 좋고·싫음을 표현하는 스와이프(Swipe) 수는 16억건에 달한다. 이 서비스는 미국 유명 셀러브리티 케이티 페리(Katy Perry), 힐러리 더프(Hilary Duff) 등이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틴더의 공동창업자인 조나단 바딘(Jonathan Badeen) 제품 수석 부사장은 “세계 모바일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에 본격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 내 다양한 관련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비즈니스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사용자들이 틴더를 활용해 새로운 이성과의 소통은 물론 나아가 세계 각국의 여러 사람들과 의미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이비스월드에 따르면 미국 내 소셜데이팅 시장 규모는 2014년 21억달러에 이르렀고, 2019년까지 매년 4.2% 성장해 2019년에는 27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소셜 데이팅 시장 규모는 20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앞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딘 부사장은 “지난해 대비 600%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은 최근 일일 스와이프 수가 100만 건에 달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이런 성장세를 이어가 한국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현재 틴더는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을 포함 총 30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위치 변경 기능 등을 추가한 구독 기반의 유료 서비스인 ‘틴더 플러스(Tinder Plus)’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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