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보안 솔루션 높은 장벽, 무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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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보안 솔루션 높은 장벽, 무너지고 있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5.05.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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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앤드류스 블루코트 부사장 “지난해 한국 지사에서 본사 성장률 2배 달성…성장 기대감 높아”

블루코트가 지난해 한국에서 본사 성장률의 2배에 이르는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밝히며 우리나라 보안 시장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밝혔다.

보안 시장에서 넘지 못할 장벽으로 여겨졌던 토종 솔루션의 막강한 경쟁력도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국산 솔루션만을 사용하던 기업/기관들이 블루코트 제품으로 교체하고자 하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크 앤드류스 블루코트 세계 총괄수석부사장은 “블루코트코리아는 지난해 블루코트 전체 성장률의 2배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한국 고객들은 토종 솔루션 의존도를 낮추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검증받은 보안 제품으로 교체하고자 하고 있어 블루코트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된 것”이라며 “사이버 공격이 글로벌하게 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 내에서 발생하는 보안위협만을 분석해서는 지능형 타깃 공격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안 라이프사이클 기반 선제방어 제공

앤드류스 부사장은 전 세계 보안위협을 수집·분석하는 보안 인텔리전스 인프라 ‘글로벌 인텔리전스 네트워크(GIN)’를 중심으로 한 블루코트의 지능형위협방어(ATP)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GIN은 전 세계 1만2000여개의 기업, 7500만 사용자로부터 보안위협을 수집해 분석하고 있으며, 하루 10억개의 URL 리퀘스트를 분석해 웹을 통한 보안위협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한다.

앤드류스 부사장은 “최신 사이버 공격은 전 세계 여러 경유지를 거쳐 진행되며, 기존 보안 시스템을 우회해 진행되기 때문에 글로벌 보안위협 정보를 공유해 최신 공격을 빠르게 탐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블루코트의 ATP 전략은 ‘보안 라이프사이클’ 모델로 설명할 수 있으며, 다양한 게이트웨이에서 보안위협을 차단해 실제 공격 위협을 크게 낮추도록 한다.

블루코트의 대표적인 솔루션 보안웹게이트웨이(SWG)를 통해 웹으로부터 PC로 유입되는 공격을 차단하고, 복호화 솔루션 ‘SSL VA’로 암호화 트래픽에 숨어 유입되는 공격을 분석한다. 또한 네트워크 포렌식 솔루션 ‘SAP’를 사용해 내부 네트워크에서 일어나는 행위를 정밀하게 분석·모니터링하며, 멀에어 분석 솔루션 ‘MAA’를 통해 최신 멀웨어도 차단할 수 있다.

전문기업 인수로 포트폴리오 확장

앤드류스 부사장은 ‘개방형 생태계’가 블루코트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각 분야의 전문기업들과 협력해 최상의 보안을 제공하도록 하는 ‘베스트 오브 브리드’ 전략으로 빠르게 변하는 공격에도 깊이 있는 전문성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차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블루코트의 기존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문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ATP 역량을 넓혀나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대규모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확장성, 모바일·클라우드·빅데이터·SNS 등 새로운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유연성도 차별화된 장점이다. 개방형 아키텍처를 통해 기존 투자를 보호하면서 새로운 보안위협을 차단하고, 고객의 비즈니스를 보호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엔터프라이즈·SMB·일반 사용자까지 보호

블루코트의 주요 고객은 대기업과 대형 공공기관에 집중돼 있지만, 중소·중견기업 시장으로도 확장을 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AT&T를 통해 SWG를 클라우드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SK브로드밴드와 협력을 통해 SMB 고객에게 SWG를 서비스 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통신사를 통해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 ‘K9’를 무료로 공급하면서 일반 소비자들이 안전한 웹 이용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앤드류스 부사장은 “블루코트는 엔터프라이즈 뿐 아니라 SMB, 일반소비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보안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탄탄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베인캐피탈에 인수로 더욱 안정적인 경영을 담보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IPO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은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더 많은 투자를 통해 한국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한국의 기술기업과도 폭넓은 협력으로 한국 보안업계와 상생하는 성장전략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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