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의 성격에 따라서는 무선 인터넷 기술들을 이용해서 새로 구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경우도 있을 수 있으나 다양한 사이트의 경우 기존 유선 인터넷 컨텐츠들을 무선 환경으로 변환할 수 있다면 비용이나 유지 보수 등의 관점에서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유선 인터넷 사이트들 중 어떠한 컨텐츠들에 변환 툴을 이용해 무선화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무선인터넷 컨텐츠에 적합한 사이트들에 대한 기준이 있어야 할 것이다. 때문에 컨버터 사용의 가치를 먼저 염두해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선컨텐츠는 ‘최소 입력, 최대 정보’여야
일반적으로 현재의 무선 인터넷 환경의 한계와 특성을 고려할 때 무선인터넷에 적합한 사이트들은 공통적인 특성들을 가지고 있다.
우선 핸드폰을 이용한 원활한 이동이 쉽지 않으므로 복잡하고 많은 양의 정보는 무선 사이트 컨텐츠로 적절하지 않다. 유선 인터넷에 흔한 멀티미디어 기반의 컨텐츠는 현재의 무선인터넷 환경에서는 표현이 어렵다. 결국 현재의 환경에서 경쟁력 있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는 최소한의 사용자의 입력을 통해서 최대한의 적절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서비스일 것이다.
즉 경쟁력 있는 무선인터넷 사이트는 최소한의 사용자 입력 통한 최대한의 가치 있는 정보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준으로 볼 때 다양한 사이트가 변환의 대상으로 고려될 수 있다.
이중 어떠한 사이트들에 변환 툴을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을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작은 양의 텍스트 정보를 유선 사이트에서 압축해서 추출할 수 있는가?
핵심적인 텍스트 정보를 압축할 수 없는 사이트의 경우 무선 서비스를 위해서는 사이트의 설계의 변경이 요구 될 것이므로 변환 툴 적용에는 부적합하다.
▶ 적은 단계의 링크로 완결된 정보 제공이 가능한가?
수십개의 링크로 정보 제공이 가능한 복잡한 사이트의 경우는 사용자의 불편을 고려할 때 기계적 변환으로 만족할 만한 무선 사이트의 구축이 어렵다. 컨버터를 이용한 변환 보다는 사이트 설계의 변경 후 신규 개발하는 것이 사용자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 컨텐츠의 갱신 빈도가 빈번한 사이트인가?
컨텐츠의 갱신 빈도가 작은 사이트의 경우는 WML로 직접 사이트를 만든 후 필요할 때에만 사이트의 내용을 갱신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