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컨버터 시장①] 국내 무선 컨버터 시장 현황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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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컨버터 시장①] 국내 무선 컨버터 시장 현황과 전망
  • 김태윤 기자
  • 승인 2001.10.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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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반 이후 유선과 무선을 막론한 솔루션 업체들이 시장에 제품을 쏟아내면서 치열한 경쟁 구도 형성과 함께 급격한 시장 성장을 기대했던 무선 컨버터 시장이 숨고르기 중이다. 지난해까지만 10여개에 달하는 국내 업체들이 앞다퉈 컨버터 솔루션을 선보였고, 일부 굵직한(?) 기업들이 속속 컨버터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이 시장은 그야말로 ‘장밋빛’이었다.

하지만 컨버터 시장은 전체적인 IT 시장의 경기침체와 주 수요처로 예상됐던 닷컴기업의 장기간 침체현상, 모바일 시장의 지연 등과 맞물려 기대만큼 확대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유무선통합’이라는 대명제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다시 관심의 영역으로 편입했다.

장기 성장 전망과 시한부 시장의 양면성을 가진 무선 컨버터 시장을 살펴본다.

700만 초고속인터넷 가입망을 보유한 인터넷 강국의 기반에 세계 최상위급의 휴대폰 보급률, 무선인터넷 가입자 비율, 게다가 열풍처럼 몰아닥친 ‘모바일 신드롬‘은 방대한 유선 컨텐츠의 무선화를 부추겼다.

대박 기대속 경쟁적 출시

몰락의 비운을 겪은 인터넷 업계는 자연스레 모바일로의 진입을 고려해야 했고, 자연스레 컨버터 시장이 주목을 받았다. 이 즈음에 국내 업체가 대거 컨버터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고 현재 시장에 컨버팅 솔루션을 내놓은 업체는 대략 2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각 업체들은 유선컨텐츠를 무선으로 전환한다는 기본 사양 외에는 각각 나름대로의 특화된 전략을 내세우며 시장 세몰이에 나섰다. 물론 기대도 컸다.

엠브릿지(대표 권 혁)는 ‘M-이네이블러’라는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TCP/IP 기반의 HTML 브라우저를 내장한 무선 단말기와 무선서비스를 하는 업체나 CP 웹 서버 사이에 위치해 컨텐츠 변환 역할을 수행하며 HTML, WAP, XML 등의 마크업 언어를 지원한다.

또한 강력한 사용자인터페이스와 리스트럭처링 기능으로 컨텐츠를 재구축할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엠브릿지를 ‘M-이네이블러’를 에이아이넷, U2U4, 다음커뮤니케이션, 전 한국통신프리텔·엠닷컴 등에 구축했다.

애니원와이어리스(대표 정석현)의 ‘모바일 넥서스’는 서버단에서 요청한 단말기의 프로토콜에 맞게 컨텐츠를 자동변환한 후 전송해주는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프록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며, 단일 판매 보다는 무선통합솔루션의 패키지 형태로 공급을 추진 중이다. KIDC와 KTF 등에 공급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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