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품질 모바일 앱 서비스 기업 제품, 이용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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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품질 모바일 앱 서비스 기업 제품, 이용않겠다”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5.05.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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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설문조사 … 모바일 앱 품질이 상품 판매 좌우

오라클(www.oracle.com)은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55%의 밀레니얼 세대가 형편없는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보고서 ‘밀레니얼과 모빌리티: 기업이 앱 세대를 공략하는 방법’을 발표했다.

오라클에 따르면, 청년층의 39%가 형편없는 앱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추천할 가능성이 적으며, 27%는 형편없는 앱 경험 때문에 해당 기업의 전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이미지가 훼손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이 기존 및 잠재 고객들에게 그들의 브랜드 가치를 반영하는 모바일 앱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청년 세대로부터 외면당할(alienating) 위험이 있으며, 뛰어난 앱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사에 비해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수하스 율리야(Suhas Uliyar) 오라클 모바일 전략 및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담당 부사장은 “양질의 맞춤화된 사용자 경험은 청년 고객층을 유치 및 유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다. 기업이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기능적이며 비즈니스와 관련성 높은 모바일 경험 가치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시장을 선도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청년층이 그들의 개인적인 니즈와 상관 없이 푸시 알림 형태로 전달되는 일방적인소통은 무시하는 반면, 기업과의 도움이 되는 소통은 반긴다는 점도 나타났다. 73%는 모바일 앱을 통해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좋아한다(like)’고 응답했으며, 71%는 모바일 앱으로 서비스 요금을 지불하는 기능을, 65%는 기업에 의견이나 불만 등을 제시할 수 있는 기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절반 이상(56%)이 푸시 알림을 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동일한 비율의 응답자들은 앱의 푸시 알림이 개인 맞춤화 됐음에도 알림에 거의 반응하지 않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수하스 율리야 부사장은 “모바일 앱을 통해 기업에 서비스 요금을 지불하거나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제시 할 수 있는 기능은 고객과 브랜드 혹은 서비스 제공자 사이에 상호 합의된 관계를 의미하며, 푸시 알림의 경우와는 완전히 다르다. 기업이 청년 고객층의 관심을 끌려면 유용한 앱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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