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치료, 건강기능식품보다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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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치료, 건강기능식품보다 중요한 이유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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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웰빙 라이프를 지향하는 현대인들이 늘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 평소 제대로 섭취하기 어려운 영양소 등을 건강기능식품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에서 비롯된 것이다.

실제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들은 비타민, 칼슘, 유산균 등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해진 상태다. 바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현대인들에게 건강기능식품은 소중한 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인 셈.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건강기능식품에 건강을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먼저 바른 생활 습관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올바른 수면은 가장 먼저 지켜져야 할 우선적인 생활 습관으로 꼽힌다. ‘잠이 보약’이란 옛말이 있듯 충분한 수면은 육체 및 정신의 휴식을 가져다줘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만약 충분한 수면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심리적 스트레스가 증가하며 우울증이 발생하게 되고 나아가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결과를 초래한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성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7~8시간 가량이 충분한 수면시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증가하기도 한다”며 “최근에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 장애 증상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이란 말 그대로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정지하거나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수면무호흡증을 겪는 환자의 경우 숨을 쉬지 않는 모습이 관찰되거나 큰 코골이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좁은 기도에 의해 숨을 제대로 쉬기가 어려워지면서 발생하게 된다. 특히 수면 중에는 기도가 더욱 좁아지면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수면무호흡증 증상은 수면의 질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나아가 우울증, 심혈관계 질환, 뇌졸중, 당뇨 등의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다. 만약 잠을 충분히 잤다고 생각하지만 주간에 졸립다거나 몹시 피로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하고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수면 상태 검사 과정이 진행된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 중 신체 상태에 대한 변화를 측정하는 것이다. 수면다원검사는 내원 후 간단한 설문을 작성한 뒤 센서 부착, 센서오류측정, 수면 등의 간단한 과정으로 이뤄진다.

수면다원검사 후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을 파악해냈다면 이에 대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수면무호흡증 치료로는 기도확장수술을 꼽을 수 있다.

기도확장수술의 치료 원리는 부분적인 상·하악 뼈를 이동하거나 설근을 일정량 이상 제거해 기도를 확장시키는 것이다. 기도 확장수술은 혀가 붙어 있는 하악을 부분적으로 이동시키는 이설근전진술, 혀의 뒷부분을 성형해 기도를 확장하는 설근성형술, 혀를 전하방으로 이동하는 설골고정술, 혀의 가운데 볼륨을 축소하는 스마일 수술, 상악의 뒤쪽만 부분적으로 전방 이동시키는 경구개전진인두 등이 존재한다.

이종우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을 겪는 사람들의 경우 주간에 몹시 피곤하다거나 시도 때도 없이 졸린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을 수면 장애와 연관시키지 않아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 하기도 한다”며 “충분한 수면 시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피곤 증상이 지속될 경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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