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안전하게 만드는 인증기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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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안전하게 만드는 인증기술 ‘주목’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5.04.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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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갖고 있는 매체 이용해 간편하게 인증…사용자 모션 인식 기술도 소개

핀테크와 함께 불어온 간편결제 열풍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나 간편성에만 초점을 맞춘 간편결제는 심각한 전자금융사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강력한 보안’이 마련돼야 한다.

결제를 위한 보안 기술의 핵심은 ‘인증’으로, 본인확인과 부인방지 기능을 할 수 있는 기술이어야 하며, 공인인증서가 그 역할을 대신했다. 공인인증서 의무화 폐지 이후 다양한 인증 기술이 소개되고 있으며, 간편결제의 이상에 부합되도록 사용자의 간단한 조작만으로 안전하게 인증이 가능하게 돼 있다.

(자료: 씽크풀)

스마트폰·NFC카드 가까이 대면 OTP 생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증 기술은 사용자가 갖고있는 2가지 다른 매체를 이용해 인증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과 NFC 기능이 있는 카드를 가까이 대면 인증이 완료되거나 일회용 비밀번호를 생성시키는 기능으로, 국민은행이 개발하고 있다.

씽크풀은 ETRI와 기술협력을 통해 이와 같은 방식의 ‘카드터치인증 솔루션’을 개발 완료했으며, 5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후불 교통카드와 같이 NFC 통신 기능이 있는 기존 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카드 재발급 비용이 들지 않고 인증 수단 확산 속도도 빠르다.

스마트이노베이션은 OTP카드와 신용카드를 결합한 겸용카드를 개발하면서 인증 시장을확장하고 있다. 신용카드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카드 기능이 활성화된다. 

사용자 행동 인식해 인증 수행

사용자가 특정한 행동을 했을 때 인증이 되는 방식도 주목된다. 스마트폰을 NFC 카드에 가까이 갖다댄 후 일정한 방향으로 회전을 시키면 인증이 완료되는 방식이다.

인증 솔루션 전문기업 HID글로벌의 ‘트위트스 앤 고’ 기술이 대표적인 예로, HID글로벌은 출입통제 시스템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자동문 근처에만 가면 문이 열리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출입카드를 출입시스템에 대고 돌려서 문을 열도록 하는 방식이다.

HID글로벌이 29일 발표한 MS 오피스365 액세스 솔루션 ‘액티브ID 탭 인증’이 같은 방식으로, 사용자들이 스마트 카드를 노트북, 태블릿, 휴대폰 및 기타 NFC 지원 디바이스에 탭하면 MS오피스365 및 기타 클라우드 앱과 웹 기반 서비스에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EMC는 RSA 컨퍼런스를 통해 이와 같은 기술을 가진 인증 기술 ‘VIA’를 발표했다. 스마트폰 등 인증에 사용되는 매체를 흔들거나 회전시키는 등의 행위를 했을 때 인증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가진 단말을 이용해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기술이 결제 시스템에도 적용된다면, 보다 안전한 금융거래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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