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우정사업본부, IoT 기반 첨단 물류 서비스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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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우정사업본부, IoT 기반 첨단 물류 서비스 ‘맞손’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5.04.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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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IoT 등 첨단 융합 서비스 협력…창조경제 앞장

120년 전부터 함께 했던 KT와 우정사업본부가 다시 힘을 합친다.

KT(회장 황창규 www.kt.com)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준호 www.koreapost.go.kr)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융합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핀테크와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융합 서비스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로 양측은 우체국 금융서비스에 KT의 핀테크 등 IT 기술을 적용하고, KT의 IoT 서비스를 활용해 실시간 우체국 택배 위치정보 확인 및 최적 택배 경로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인접 부동산의 공동 활용, 관리 및 개발 협력과 더불어 온·오프라인 쇼핑 상품판매 및 모바일 상품권 제작, 유통채널 확대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양측의 협업으로 IoT 우편 관제를 통한 택배 최적 경로 설정이 시행되면 물류비 절감과 함께 우편물 도착시간의 정확도가 크게 높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정사업본부의 금융망과 KT의 휴대폰 결제 등 금융서비스 기술을 결합한 핀테크 서비스를 통해 도심 및 농어촌지역 전통시장에서 간편 결제 수단이 제공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우체국은 물론 전국 KT 지사나 지점을 통한 택배 집하 서비스가 가능하게 돼 택배 발송을 위해 가까운 KT지사나 지점 등에 맡겨 놓기만 하면 우체국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우체국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국적인 오프라인 정보를 KT 온라인 네트워크에 연결해 더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측의 인연은 120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 KT는 1885년 설립된 ‘한성전보총국(漢城電報總局)’을, 우정사업본부는 1884년 설립된 ‘우정총국(郵政總局)’을 모태로 설립됐으며, 고종 30년 1893년 ‘전우총국(電郵總局)’으로 업무를 통합해 운영해오다 1981년 12월 전기통신 사업이 떨어져 나와 한국통신으로 분리돼 현재 KT에 이르렀다. 우정사업본부는 현재 미래창조과학부 소속기관으로 택배, EMS(Express Mail Service) 등 물류사업과 예금, 보험 등 금융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120년 동안 우리 통신·물류 역사를 이끌어왔던 아날로그 상징인 우체국과 디지털 상징인 KT가 다시 만나 디지로그융합서비스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선진 물류, 금융 우정서비스를 국민들께 제공하겠다”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국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창조경제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문환 KT경영기획부문장은 “국민 기업 KT는 전국의 네트워크를 갖춘 우체국과의 협력을 통해 최첨단 핀테크 및 IoT 기술 등을 공동 활용해 창조경제를 현장에서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우체국 국제특송 EMS와 국제전화 001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베스킨라빈스 싱글콘과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2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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