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십자인대 파열, 세부적 검사를 통한 정확한 판단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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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 파열, 세부적 검사를 통한 정확한 판단이 ‘중요’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4.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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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속도가 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운동을 즐기는 젊은 층들이 많아지면서, 전방십자인대 파열 등의 무릎 부상 또한 증가하고 있다. 사실 무릎 관절은 신체 가운데 사용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스포츠 활동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부상이 쉽게 발생하는 부위다. 특히, 무릎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스포츠 손상으로는 ‘십자인대 파열’이 있다.

의료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인대가 파열되는 순간 무릎에서 파열음이 나고 극심한 통증 발생,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무릎 관절 등 바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거나 애써 참으려는 등의 잘못된 판단들을 하면 전방십자인대 파열 후 2차적으로 연골판 손상이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의심스러워 일반 정형외과를 찾으면 수술을 하라는 병원도 있고 하지 말라는 병원도 있어, 많은 전방십자인대 파열 환자들이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는 지적이 있기도 하다.

FC 서울과 두산 베어스 공식 지정 병원으로, 많은 선수들의 재활을 돕고 있는 선수촌 병원의 김상범 원장은 “성공적인 십자인대 재건 수술이라도 지속적인 무릎 통증과 불안정성을 호소하는 환자가 10-30% 가량 존재하며, 과격한 스포츠 활동 시에도 경골의 회전에 대한 제어가 힘들어 손상 전 수준까지는 회복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십자인대 재건 수술 후 12년 장기 추시에서 방사선 상 무릎의 퇴행성 변화가 93% 정도 관찰되었고, 불안정성을 동반한 환자는 낮은 기능적인 결핍과 함께 5-9년 추시에서 퇴행성 변화가 더 심해진다”는 점을 알리며,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환자의 나이, 성별 인대의 크기까지 고려해서 세심하게 수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무조건적인 수술보다는 세부적인 검사를 통해 진행돼야 한다. 십자인대 파열 치료는 생활 속에서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십자인대 파열 치료 후 운동 능력이 회복되기까지는 3개월 가량이 소요되므로 그 때까지 무릎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고 밝히며, 재활을 꾸준히 하는 것만이 전방십자인대 파열 완치를 위한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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