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취재] Intel Developer Forum Fall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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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취재] Intel Developer Forum Fall 2001
  • 강석오 기자
  • 승인 2001.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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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미국의 새너제이(San Jose)에서 가을 인텔개발자포럼(Intel Developer Forum Fall 2001)이 열렸다.

이번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인텔은 2GHz 펜티엄4 프로세서 런치와 함께 하이퍼쓰레딩(Hyper-Threading), 바니아스(Banias) 등 최첨단 프로세스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3세대입출력(3GIO), 인피니밴드(InfiniBand), USB2.0 등 인터페이스 기술 등을 발표하는 등 차세대 컴퓨팅 시장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IDF에는 전세계 25개국 180여개 업체에서 4,000여명의 개발자들이 참석해 차세대 IT 기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 美 새너제이 = 강석오 기자 = 延着

지난 99년부터 봄, 가을로 두 차례 실시되는 인텔개발자포럼(IDF)은 전세계 개발자들에게 첨단 기술 정보 제공을 통해 인터넷 이코노미에 적합한 혁신적인 제품에 필요한 비전을 제시하는 정보 공유의 장으로 이번 추계 IDF에서도 다양한 최신 제품 및 기술에 대한 발표와 시연은 물론 각종 기술 세션 등이 펼쳐졌다.

인텔 아키텍처 그룹의 수석부사장인 폴 오텔리니(Paul Otellini)의 ‘인텔의 컴퓨팅 전략’에 관한 기조 연설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인텔 펜티엄4 런치는 물론 첨단 프로세서 및 인터페이스 기술, 클라이언트서버, 무선인터넷, 네트워크 등의 기술 개발 계획, 비전, 전망 등을 집중 소개했다.

고성능 프로세서 ‘인텔 2GHz 펜티엄4’ 첫 선

인텔은 이번 IDF에서 초당 20억번을 동작할 수 있는 고성능 프로세서인 2GHz 펜티엄4 프로세서를 발표하고 기존 1.8GHz 펜티엄4와 동일한 가격인 562달러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텔은 2GHz 펜티엄4 출시와 더불어 기존 CPU의 가격 인하를 단행해 1.9GHz 펜티엄4를 375달러, 1.8GHz는 약 54% 인하한 256달러, 1.7 및 1.6GHz 제품도 각각 193달러와 163달러로 공급한다고 발표, 차세대 컴퓨팅 시장 선점은 물론 침체돼 있는 PC 산업 활성화에 적극적인 나설 것임을 분명이 했다.

인텔의 2GHz 펜티엄4는 기존 1GHz 펜티엄III 보다 디지털 미디어 성능을 81% 정도 높였고, 업무용 프로그램의 성능도 50% 정도 향상돼 가격 인하와 함께 고성능 PC의 대중화를 앞당길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루이스 번스(Louis Burns) 인텔 데스크탑플랫폼그룹 부사장은 “지난 71년 100KHz의 4004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출시한 이후 30년만에 속도가 2만배 가량 향상된 2GHz 펜티엄4를 출시하게 됐다”며 “인텔은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고성능에서부터 1,000달러 이하의 저가의 펜티엄4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2.2GHz 펜티엄4는 올 연말부터 공급하고, 3.5GHz 제품은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텔은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용 프로세서인 아이테니엄(Itanium)의 후속인 맥킨리(McKinley)의 스펙을 공개했다.

맥킨리는 아이테니엄 보다 시스템 버스가 3배 빨라진 400MHz에 동작속도도 25%로 향상된 1GHz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L3캐시메모리를 내장하고, 메모리데이터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돼 아이테니엄의 운영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성능은 70% 정도 빨라진다. 출시 예정 시기는 내년 상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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