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통번역 기반 음성인식 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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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통번역 기반 음성인식 시장 ‘출사표’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5.04.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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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트란과 합작투자사 설립 예정 … 자동통역·문서번역 제공

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 www.hancom.com)는 ‘음성인식’ 분야에 새롭게 진출해 사업영역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자동통번역 저문기업 시스트란인터내셔널(대표 최창남)과 제휴를 체결했다.

한컴과 시스트란은 음성인식 기반 신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투자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양사의 합작투자사는 2분기 내 설립될 예정이며, 한컴의 ‘브랜드 파워 및 오피스 기술력’과 시스트란의 ‘다국어 자동통역 및 문서번역 기술력’을 결합한 음성인식 기반의 자동통역, 다국어 문서번역, 외국어 교육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합작투자사는 시스트란의 통번역 기술력을 기반으로 동시통역사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자동통역기를 연내 출시하고, 가상 및 증강현실에서 자동통역기를 활용해 흥미롭게 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신개념 외국어 교육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한컴은 다국어 문서번역기를 한컴오피스에 새롭게 탑재해 영어권은 물론, 아랍권, 중남미 등 세계에서 가장 많은 130여개 언어의 번역이 가능한 한컴오피스 다국어 버전도 올해 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기술력 향상을 위해 합작투자사, 시스트란의 글로벌 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함께 음성인식, 자동통번역 기술 공동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이와 관련해 한컴과 ETRI는 지난해 5월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컴의 이홍구 대표는 “이번 음성인식 신사업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인 ‘시스트란’과 손잡은 만큼, 기술력과 시장 확산에 큰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이라며 “한컴이 올해 클라우드, 음성인식, 핀테크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시장을 타겟으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신사업에 집중적으로 역량을 쏟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컴은 이번 합작투자사를 통해 향후 사물인터넷(IoT)까지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형태의 다국어 음성인식 기반 자동통역기 제품을 개발해 IoT 분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웨어러블 형태의 통번역기 솔루션은 한컴의 관계사인 임베디드 솔루션 기업 MDS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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