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모델링·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업 ‘모델론’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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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 모델링·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업 ‘모델론’ 인수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5.04.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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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엔지니어링 강화로 스마트 커넥티드 카 개발 가속

다쏘시스템(www.3ds.com)은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인 모델론(Modelon)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모델론은 교통 및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위한 시스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 ‘레디 투 익스피리언스(ready-to-experience)’ 기업으로, 다쏘시스템은 이번 인수를 통해 자동차 산업 분야를 전략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자율 주행 시스템과 같은 스마트 커넥티드 제품 및 서비스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고 있다. 자동차 산업에서 전자 기술은 2030년까지 자동차 개발 비용의 5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세계 전기 자동차의 수는 2021년까지 12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스마트 커넥티드 제품의 복잡한 상호 연결 시스템이 매끄럽게 작동되려면 정교화된 설계 및 엔지니어링이 필요하다. 모델링 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은 미래의 가상 제품을 현실에서 완벽하게 구현함으로써 탁월한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다.

모델론은 개방형 표준 모델링 언어인 모델리카(Modelica)에 기반한 다중 물리 모듈 및 재사용 가능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산업에서 제품의 정적인 조립성을 확인하는 디지털 목업(DMU)과 제품의 성능 및 기능을 제조 이전에 동적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할 수 있는 기능 목업(FDMU)을 가능하게 한다.

모델론의 포트폴리오는 전력 저장, 분배와 같은 최적 시스템 운영뿐만 아니라 설계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복잡한 제품의 서브시스템 상호작용 및 성능을 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가상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운송 및 이동성 산업 프로젝트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다쏘시스템의 모델론 인수를 통해 국내의 다양한 산업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스템 모델링을 통한 제품의 가상 성능 검증에 대한 기술 지원 및 실무 적용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품에 탑재되는 제어기 및 제어 대상을 하나의 통합된 환경에서 직관적으로 목표 시스템을 모델링할 수 있어 지능형/능동형 시스템을 개발을 더욱 수월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이미 다쏘시스템의 다이몰라(Dymola)는 모델론의 콘텐츠와 결합해 고부가가치 서비스 사업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BMW i3 및 i8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 등에 활용된 바 있다.

버나드 샬레(Bernard Charlès) 다쏘시스템 CEO는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모델론의 입증된 솔루션 및 전문가 집단이 만나 우주항공, 에너지, 프로세스 및 유틸리티, 건설 등의 산업 분야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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