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골칫거리인 겨울철 ‘튼살’, 예방법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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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골칫거리인 겨울철 ‘튼살’, 예방법은 무엇?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4.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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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팽창선조’라고 불리는 튼살은 피부가 얇게 갈라지는 증상으로 부신피질 호르몬이 갑자기 늘어나 진피층의 콜라겐이 파괴되는 것이 원인이다. 콜라겐 섬유와 탄력 섬유가 파괴되면서 지지하고 있던 피부가 쭈글쭈글하게 되는데, 주로 허벅지와 복부에 가장 많이 생긴다. 초기에는 피부에 붉은 색선이나 띠를 두른 것처럼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흰색으로 바뀐다.

튼살 부위를 만져보면 정상피부보다 약간 가라앉아 있고 울퉁불퉁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미 생긴 튼살이라면 시술이 아닌 개인적인 관리로는 개선효과를 볼 수 없다. 튼살은 피부 진피층 콜라겐이 파괴되어 생기는 만큼, 아무리 좋은 튼살크림이나 로션을 발라줘도 영향이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명옥헌한의원은 올해 튼살 발생시기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가을, 겨울에 튼살이 생긴 환자가 전체의 80%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이 시기는 다른 계절에 비해 활동량이 적어 체중이 늘어나기 쉽다. 체중이 늘면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되는데,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도 건조해져서 튼살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체중이 갑자기 증가하거나, 튼살 전조증상인 피부 간지러움 증상이 있다면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샤워 후 튼살크림과 오일 및 보습제 등을 사용한다. 피부 속 엘라스틴과 콜라겐의 생성을 돕는 튼살크림 등을 꼼꼼히 바르고 마사지를 해 주면 어느 정도 튼살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꽉 끼는 스키니 바지와 보정 속옷은 원활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방해하는데, 이로 인해 피부세포에 산소공급이 떨어져 튼살이 생길 수 있기에 통풍이 잘되는 옷으로 몸을 편안히 해주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굴, 생선, 붉은 고기, 갑각류, 견과류, 씨앗류, 콩류에 주로 많이 있는 아연이 부족하면, 콜라겐 생산이 어려워져 피부가 탄력을 잃어버리기 쉽다. 단백질 합성과 세포성장에도 필요한 아연은 상처를 치료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이기에 튼살이 염려되면 아연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이미 생긴 튼살의 경우, 8~10년 전에는 거의 치료방법이 없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치료방법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초기 튼살부터 오래된 흰색 튼살까지 40~70% 개선이 가능해졌다. 이미 한방에서는 튼살치료 시 재생침 시술을 통해 피부가 스스로 재생되도록 돕고 있다. 재생침으로 튼살 부위만을 세밀하게 치료하기 때문에 튼살 주변의 정상적인 피부조직 손상없이 개선이 가능하다.

명옥헌한의원 김진형원장은 “피부에 붉은 선이 띠를 두른 것처럼 나타나는 초기 단계에서는 비교적 치료가 쉬운 편이지만, 점차 흰색으로 바뀌며 울퉁불퉁해지는 후기 단계에서는 제대로 된 효과를 보는 것이 쉽지 않으며 치료기간 또한 늘어난다. 최초 발견 시 바로 마사지를 통한 관리와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한 “후기 단계일수록 양∙한방 모두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더 늦기 전에 전문의에게 문진을 받고, 적절한 개인별 맞춤 튼살치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튼살치료는 튼살 부위에 상처를 내고 재생이 되는 과정으로 치료를 하므로, 올 봄부터 단계별 치료에 들어가야 수개월 후에나 본인이 만족할만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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