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더 이상 기다릴 여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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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더 이상 기다릴 여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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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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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워싱턴 외곽의 공중위생국(Washington Suburban Sanitary Commission)의 환자들이 모바일 티켓 시스템을 이용하려다가 녹초가 된 일이 있었다.

또한 매릴랜드의 상수도 처리반원들이 자신의 랩탑이나 PDA에 느려 터진 CDPD(Cellular Digital Packet Data) 모뎀 연결을 통한 정보 전송을 위해 낑낑대곤 했다. 단순한 서비스 티켓을 전송하는 데에도 4분 정도 걸린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시스템 매니저들은 고속의 무선데이터서비스 솔루션에 대한 긴박한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

WSSC만이 유일하게 고속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블루키트(BlueKite), 브로드클라우드(Broad-Cloud), 포어렐(Forelle), 이데틱(Idetic)와 엑소소프트(XOSoft) 같은 신생 기업부터 잉크토미 등 잘 알려진 업체들이 현재의 셀룰러 무선 망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속도를 높이기 위한 데이터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가격은 다소 비싼 편으로 완제품의 경우 50만 달러에 달하지만 시간 절약 면에서는 투자 가치가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본다. 더욱이 2.5세대 및 3세대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최고조에 달해 있어 미국의 스프린트PCS, 버라이존와이어리스와 영국의 BT셀넷은 최적화 제품군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네트워크 효율성 향상 ‘강점’

셀룰러 무선 네트워크에 데이터를 실어보내는 어려움을 요약하자면 유선 기술을 무선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압축에 있다.

WAP과 같이 특별히 개발된 무선 애플리케이션과 프로토콜은 속도가 느리며 전파에 근간한 데이터 전송 측면에서 어느 정도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비교적 높은 대역폭이나 끊임없이 유선망과의 접속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네트워크 프로토콜이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데이터 최적화 시스템은 무선기기와 외부 무선 연결을 위한 서버에 작은 소프트웨어 클라이언트를 설치함으로써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한다.

함께 연결된 클라이언트와 서버는 무선기기를 통해 입출력되는 데이터를 흐르게 하며, 압축시키고, 불필요한 외부 정보를 제거하거나 무선기기와 네트워크를 링크 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데이터 압축기술은 어떤 통신기기에도 적용될 수 있는 표준화된 요소로 대부분의 접속은 유선 모뎀이 개입돼야만 한다.

하지만 이러한 유선 네트워크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셀룰러 무선 네트워크는 두 가지 중요한 장애 요소를 극복해야 한다. 데이터 통로가 너무 협소하다는 것과 끊임없는 접속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 넘어야 할 산 많아

첫 번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버에 접근할 수 있는 브라우저와 같은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요구를 감소시키는 데이터 최적화 계획이 실행됐으며 클라이언트와 서버를 왕복하는 정보의 총량을 감소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이 이뤄졌다.

블루키트의 CEO인 글랜 스탠실(Glen Stancil)은 “일반적으로 브라우저는 서버를 호출해 자신을 소개하면서 ‘나는 하나의 대상을 원하고 있다’고 말한다”며 “서버는 그 대상을 판독해 응답해주며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한다.

복잡한 웹 페이지를 50개의 대상 항목으로 줄일 경우 클라이언트는 50개의 요구 사항을 갖게 되며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이를 완료하기 위해서는 2초 이상 소요된다. 무선 데이터 최적화 소프트웨어는 클라이언트에게 프로세스 단계에 들어가기 전에 많은 시간을 들여 이를 한번에 처리하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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