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의 또 다른 고통 ‘복수’…한방치료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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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또 다른 고통 ‘복수’…한방치료 보니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4.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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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췌장암을 앓고 있는 김순자(가명, 55년생) 씨는 암세포가 폐까지 전이됐고 복수가 찼다. 소변 보기가 힘들고 통증이 심해 떼굴떼굴 구를 정도였다.

복수 현상이란 복막강(腹膜腔)에 액체가 고인 상태를 말하는데, 주로 간경화와 간암, 췌장암 등의 암 환자들에게서 나타난다.

복수가 차올라 배가 볼록해지는 것은 물론 갖가지 고통을 동반하면서 환자를 힘들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호흡이 곤란해지고 식사와 거동이 불편해지고, 점점 소변 배출이 어려워지는 현상도 생겨난다. 또한 발과 다리가 붓는 증상도 나타난다. 김순자 씨도 이런 고통을 겪으면서 배에 튜브를 꽂아 정기적으로 복수를 뺐다. 복수가 차올라 배가 터질 듯한 고통이 올 때마다 복수를 배출해서 고통을 임시적으로 덜어주고 있으나, 복수가 차는 현상은 여전하다. 

항암치료를 하다가 복수가 차게 되면 항암을 중단하기도 하고 다른 항암치료를 하기도 한다. 장대건한의원 장대건 한의학 박사에 따르면 보통은 암 환자가 항암치료를 중단할 수는 없으므로 복수가 있는 대부분의 환자는 차오르는 복수를 그대로 놔두는 경우가 많다.

장대건 박사는 “복수를 빼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암 환자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복수가 차오르는 것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복부에 차 있는 카켁시아라는 독소를 빼주고 면역력을 강화해야 복수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박사는 “카켁시아라는 독성이 복부의 혈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하면서 혈장이 새어 나오는 현상이 복수”라며 “카켁시아 독을 해독하고 면역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새봄정 한약을 처방하면서 이 같은 증상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장 박사에 따르면 새봄정은 한약으로 면역치료가 기반인데, 이를 복용하면 배 통증을 동반하면서 소변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고 자연스레 복부에 차 있던 복수가 배출된다.

또한 약간의 설사 현상이 나타나거나 묽은 변과 검은 변이 섞인 대변을 보게 된다. 또한 방귀 냄새에서 독한 냄새가 풍기는 현상을 겪는다. 이는 복부에 차 있는 ‘카켁시아’라는 독소가 빠져나가는 과정으로 역시 복수가 치료되는 증거라 볼 수 있다는 것이 장 박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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