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회장손영호)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4월 11일 서울코엑스에서 환자와 보호자 1,000명을 초청해 ‘레드튤립캠페인-함께, 봄’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는 2005년부터 매년 세계파킨슨병의날(4월 11일)을 맞아 ‘레드튤립캠페인’을 주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문의가 파킨슨병질환, 일상생활관리, 새로운치료법 등을 강의하고 의료진과 환자 및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공연, 코미디쇼 등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파킨슨병 환자의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건강돌봄사랑마사지’와 희망의 메시지를 써보는 ‘레드튤립만들기 및 캘리그라피’도 진행됐다.
올해 행사주제는 ‘함께, 봄’으로, 파킨슨병환자들은 신체활동이 예전같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적극적인 치료와 돌봄으로 앞으로의 삶도 봄같이 화창하고 밝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가족들도 환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마주하고 이해하며 보살펴줄 때, 병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뜻을 내포한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퇴행성신경계 뇌질환으로, 뇌신경 세포의 운동신호 조절에 필수적인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을 생산, 저장하는 신경세포 수가 급속히 줄며 발병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으나 노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주요증상으로는 떨림, 움직임둔화, 경직, 보행 및 균형 장애 등이 있다.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는 전국 의과대학에 파킨슨병과 이상운동질환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2006년 7월 창립됐으며, 관련 질환연구를 활성화하고 회원간의 학술 교류와 친목을 도모해 환자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