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음성 인터페이스에 대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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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음성 인터페이스에 대한 전망
  • m business
  • 승인 2001.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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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핑보다 말하는 것이 더 쉽고 편하지 않을까?

퀘스트 와이어리스는 지난해 9월,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음성 인터페이스를 소개하면서 새로운 추세를 만들어냈다. 퀘스트에 뒤이어 최근에는 AT&T 와이어리스와 스프린트 PCS가 음성 작동 데이터 서비스를 런칭했다. AT&T의 #121과 스프린트의 보이스 커맨드 서비스에서는 사용자가 키워드만 말하면 뉴스, 날씨, 주식, 엔터테인먼트 목록, 도로 안내 등에 대한 음성 레코드를 부를 수 있다.

휴대폰 불만 집단 집중 공략

캐리어들이 새로운 음성 인터페이스를 지향하게 된 것은 보다 많은 데이터 서비스 고객에게 도달하기 위해서였다. 켈세이 그룹에 따르면 미국의 총 1억 3,400만 명에 달하는 무선 사용자 중에서 올해 인터넷 가능 모바일 장치를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는 겨우 1,500만 명으로, 2005년에 총 1억 8,400만 명에서 1억 2,500만 명에 달할 때까지 조금씩 증가해나갈 것이다.

인터넷 가능 장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 중에서도 이러한 기능의 실제 사용률은 극히 낮은 편이다. 따라서 모바일 정보 서비스를 원하지만 새로운 데이터 가능 휴대폰을 구입하고 싶지 않거나 데이터 가능 휴대폰이 사용하기에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는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주요 타깃로 부각되고 있다.

ABI(Allied Business Intelligence)의 분석가인 애나 카람파시스는 “현재 무선 캐리어들이 음성 작동 웹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음성 인터페이스가 모든 휴대폰과 호환될 뿐만 아니라 웹 가능 휴대폰이 보편화되기 전에 이러한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캐리어들은 데이터 서비스를 보다 광범위한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만이 아니라 음성이 텍스트 기반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하기 어렵고 느리다고 생각하는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특히 불규칙적인 셀룰러 연결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음성 인식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에서 많은 기술적 문제들이 앞을 가로막고 있지만 그 대가는 우리의 상상을 훨씬 넘어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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