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V, 美 벤처캐피탈 페녹스로부터 국내 최초 투자 유치
상태바
500V, 美 벤처캐피탈 페녹스로부터 국내 최초 투자 유치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5.04.13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차 10억원 투자 유치… 대규모 투자 적극 검토

이스라엘 요즈마에 이어, 이번엔 미국 페녹스가 벤처연합 500V(오백볼트, 대표 김충범) 투자사 대열에 합류했다. 500V는 미국 실리콘밸리 글로벌 벤처캐피탈(VC)인 페녹스벤처캐피탈(대표 아니스 우자만)과 자금 지원을 포함한 전략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00V를 ‘아시아 시장에서의 강력한 패권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키기는 것을 목표로, 페녹스VC가 500V에 1차로 10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적극 지원한다는 것이 이번 투자협약의 주요 골자다.

페녹스VC는 500V의 성장전략 및 비전이 페녹스VC의 아시아 사업전략 및 비전과 상당부분 일치한다고 보고, 500V를 페녹스VC 아시아 사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한편, 대규모 투자를 추가 진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번 투자는 페녹스VC코리아의 추천을 받아 본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페녹스VC 본사가 한국기업에 직접 투자하기는 500V가 처음이다. 빠른 성장과 빠른 엑시트 구조를 지향하는 ‘패스트 트랙 & 패스트 엑시트’ 전략과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6 : 4 포트폴리오’ 전략, 매해 새로운 M&A 테마를 발굴해 도전하는 ‘테마 트랙’ 전략 등 500V의 독창적인 성장전략을 높게 평가해 본사 차원에서 직접 투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500V는 공식 출범 두 달 만에 두 곳의 해외 유수 벤처캐피탈로부터 연속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리며, 단숨에 세계가 주목하는 아시아 대표 벤처연합기업으로 부상하게 됐다. 500V는 지난달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글로벌 벤처캐피탈 요즈마로부터 아시아 지역 첫 번째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은 바 있다.

유석호 페녹스VC코리아 대표는 “얼라이언스 M&A에 기반을 둔 500V 벤처연합 모델이야말로 성장성과 안정성, 그리고 세계 시장으로의 확장성까지 글로벌 스타트업이 갖춰야 할 3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최근의 괄목할만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실리콘밸리에서 경쟁하기에 아직은 실행력과 속도 면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온 한국과 아시아 지역의 스타트업들에게 500V의 독창적인 구조와 성장전략이 매우 훌륭한 벤치마킹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충범 500V 대표는 “요즈마그룹과 페녹스VC라는 글로벌 벤처캐피탈로부터 한국 최초의 투자 대상 기업으로 잇달아 선정된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500V에 거는 시장의 기대와 신뢰가 크다는 것을 명심하고, 한국의 벤처연합 모델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00V는 국내 최초로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벤처연합기업으로, 지난 2월 공식 출범했다. 다양한 산업군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벤처·중소기업들이 한데 모여 경계를 허물고 각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해 시장을 확장하고 핵심 비즈니스를 선점하며 나아가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