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C, 유럽 안티바이러스 ‘ESET’ 국내 공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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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C, 유럽 안티바이러스 ‘ESET’ 국내 공급 본격화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5.04.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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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높은 기술력 앞세워 SMB 시장 집중 공략

유럽의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기업 이셋(ESET)의 국내 총판 ESTC(대표 황해철)가 영업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국내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황해철 ESTC 대표이사는 “이셋은 전 세계 시장점유율 6위에 이르는 백신 솔루션으로, 가볍고 빠른 엔진을 강점으로 하고 있다. 2년 전 국내에 공식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했지만 국내 고객에게 성공적으로 다가가지 못했다”며 “중소기업과 일반 소비자 시장을 타깃으로 적극적으로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인지도를 높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내 백신 시장은 치열한 가격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다가 안랩, 이스트소프트 등 토종 백신 솔루션의 높은 장벽을 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세계적인 안티바이러스 기업도 국내 시장점유율은 매우 낮은 편으로, 낮은 가격과 까다로운 단말 환경에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황 대표는 악성코드의 대부분이 해외에서 제작·유포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들은 전 세계에서 제작되는 악성코드를 수집·분석해 실제로 공격에 사용되는 악성코드 시그니처를 만들어 배포한다는 장점이 있다.

토종 솔루션 기업들은 국내 기업/기관으로 향하는 악성코드의 특징을 알고 정확하게 방어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최근 발생한 대형 보안사고 중에서는 외산 백신에서 이미 오래 전 시그니처 업데이트가 완료됐지만 국산 솔루션에서는 탐지하지 못한 공격도 상당수 존재했다.

황 대표는 “이셋의 개인용 백신인 ‘노드32’는 국내에서도 상당히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기술력에 대해서는 마니아 사이에서 검증됐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며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노드32와 함께 이셋의 기술력을 적극 알려 국내 시장에서도 영향력 있는 점유율을 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그는 “토종 솔루션과 경쟁할 수 있는 유연한 가격 정책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사용자 기반을 넓히면서 백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최근 공격이 지능화되고 있어 실제 탐지율 높은 백신을 찾는 사용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기업에서는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제품을 찾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셋의 최신 버전에서는 이셋의 모든 백신 제품을 하나의 관리서버로 통합관리할 수 있으며, 웹브라우저가 있는 PC에서 사내 모든 보안이슈를 관리할 수 있는 웹 브라우저 콘솔을 제공한다. 윈도우, 리눅스, Mac,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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