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다한증 치료에 ‘스웨덱스’ 레이저 등장…치료원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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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다한증 치료에 ‘스웨덱스’ 레이저 등장…치료원리는?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4.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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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따뜻한 날씨가 반가워지는 이 때쯤이면 고민이 더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다한증 환자들이다.

다한증 환자의 대부분은 겨드랑이, 손, 발과 같은 특정 부위에서 정상치 이상의 땀을 호소하는 국소 다한증 환자다. 원인은 땀 분비를 조절하는 교감신경의 과다한 반응이다.

가벼운 다한증은 땀이 많이 나는 체질로 생각할 수 있으나, 심한 다한증 환자는 일상생활의 불편뿐 아니라, 사회생활의 어려움, 연인과의 스킨쉽 문제 등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수족 다한증 환자 요오드-녹말 테스트. 땀이 난 부분이 진한 보랏빛으로 변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다한증 치료 방법으로 알려진 교감신경차단술은 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꺼리는 환자가 많다. 수술 대신 흔히 땀주사로 알려진 보톡스의 사용이 대안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나 지속기간이 4~6개월로 비교적 짧은데다 약물주입을 위해 행해지는 많은 주사바늘 주입과 통증, 그에 따른 두려움 등으로 치료를 망설이게 된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함께 최근에는 기존 다한증 치료의 단점으로 여겨졌던 통증과 불편함을 개선한 레이저 치료가 소개되고 있다. ‘미라드라이’ 레이저가 먼저 사용됐으며 이후 ‘스웨덱스’라는 새로운 레이저 치료가 등장했다. ‘스웨덱스’란 레이저는 어떤 시술일까?

피부과 전문의인 리츠피부과 박경제 원장은 “스웨덱스를 이용한 다한증 치료는 기존 다한증 치료에서 나타난 환자의 통증이나 부작용, 불편감을 줄였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며 “주사요법이나 외과적 수술 없이 고주파레이저를 이용, 땀샘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땀샘 자체의 활동을 억제하는 시술로 일상생활의 지장을 초래하지 않으며 통증이 거의 없어 편안하게 치료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스웨덱스 시술은 부위별로 1회 약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겨드랑이 다한증의 경우 4~5회 시술 시 80~90%의 개선효과를 손과 발의 다한증의 경우 5~7회 이상 받았을 때 60~70%의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다한증이 아닌 경우에도 시술 횟수를 줄여 땀 억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다한증의 원인인 에크린 땀샘뿐 아니라 액취증의 원인 아포크린 땀샘에도 작용하므로 액취증 치료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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