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다가오면서 가슴성형 관심…‘자연미’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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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다가오면서 가슴성형 관심…‘자연미’가 대세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4.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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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나이를 떠나 여성들은 본능적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2013년 여름에는 팔순이 넘은 미국 할머니가 가슴성형을 받고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는 기사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나이가 들면서 한쪽 가슴이 처지자 심한 콤플렉스를 느꼈다는 마리 콜스테드 할머니는 시술 후 여성으로서의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답변한 경우도 있었다.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각국의 성형수술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성형의료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의료관광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이야기부터, 의료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 각국의 의료진이 오히려 한국을 찾아 배워갈 정도이니 말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 미용성형은 쌍꺼풀을 만들거나 코를 높이는 수준에 불과했다. 당시에는 미용성형의 기준이 서양인의 얼굴이었던 터라 어딘가 어색하고 이질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기도 했다. 또 수술이 남긴 흉터는 물론, 검증되지 않은 보형물의 삽입으로 부작용도 종종 나타나 성형수술에 대한 거부감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국내 의료진이 점차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며, 동양인의 얼굴에 맞는 자연스러운 성형기법이 발전할 수 있었다. 쌍꺼풀 수술 하나만 해도 단순히 절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눈의 형태와 특징에 따라 수 십 가지의 기법을 선보였고, 보형물의 종류 또한 셀 수 없이 다양해졌다. 이마와 광대, 턱, 양악, 안면윤곽 등 수술 범위 또한 넓어졌고, 흉터에 대한 걱정도 줄어들게 됐다.

최근 들어 성형업계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바로 절개 없는 자연스러움이다. 흉터나 보형물 삽입 없이 자연스럽게 성형효과를 느낄 수 있는 ‘쁘띠성형’이 대세이다. 쁘띠는 ‘작은’이라는 의미로 얼굴에 칼을 대지 않는 비수술적 성형 시술을 말한다. 주사를 이용해 피부에 주사제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간도 10~20분밖에 걸리지 않을 만큼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다.

쁘띠성형은 주로 보톡스와 필러를 원하는 부위에 주입해 별도의 회복기간 없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고, 또 시술 부위를 절개하지 않아 자연스러운 성형을 기대할 수 있다.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올수록 쁘띠성형의 일종인 가슴필러도 인기다. 보형물이 필요한 칼을 대야 하는 기존 가슴성형과 달리 섬세함과 정교함이 장점인 주사시술을 통해, 원하는 가슴 사이즈와 모양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필러는 흡수 여부, 입자크기, 성분 등에 따라 유지 기간과 비용에서 큰 차이가 나는데, 최근 주목 받는 필러는 유지기간이 길어, 한 번 시술로 보통 5년에서 8년까지 효과가 지속된다. 아쿠아필링필러가 대표적이다.

강남뷰티성형외과 김광진 원장은 “아쿠아필링필러는 우리 인체에 익숙한 물(98%)이 주성분으로 합병증에 대한 우려가 거의 없고 모양이 변하거나 주입한 필러가 소실되는 될 걱정도 적다”면서 “주입 후 천천히 분해되는 특성이 있으며 겔의 양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일반 필러에 비해 4배 정도 유지력이 높아 비용 대비 경제적이다”고 전했다.

성형 수요가 늘면서 과장광고도 문제가 되고 있다. 과열경쟁으로 저렴한 비용을 앞세운 무분별한 과장광고는 자칫 부작용 등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김광진 원장은 “성형 전문병원인지, 성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시술하는지, 전문의의 수술 경험은 풍부한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야 부작용 걱정도 덜고 만족스러운 결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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