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IoT에 30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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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IoT에 30억달러 투자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5.04.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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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데이터 활용 개방형 플랫폼 구축

IBM은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향후 4년간 3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IBM은 IoT 신사업부를 설립하고, 데이터와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업 경영에 접목시킬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플랫폼 개발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IBM은 방대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기업용 IoT 기술을 기반으로 IoT를 활용한 스마터플래닛(Smarter Planet), 스마터시티(Smarter Cities) 비즈니스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전세계 수많은 정부, 기업, 단체 등에서의 범죄와 화재 예방, 수질 관리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집적된 IoT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IoT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IBM은 산업에 특화된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와 개발자 툴을 바탕으로 IoT 및 기존 소스에서 나오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통합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커넥티드 기기의 설계 및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IoT 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제공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IBM 분석 사업 총괄 밥 피치아노(Bob Picciano) 수석 부사장은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들이 증가할수록 정보도 급증하고 있지만,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IBM은 고객과 업계 파트너들이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IoT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도울 것으로, IBM은 IoT 부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용 IBM IoT 클라우드 개방형 플랫폼(IBM IoT Cloud Open Platform for Industries)은 고객과 파트너 및 IBM이 특정 산업용 IoT 솔루션을 설계하고 제공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분석 서비스로, IBM은 보험사가 커넥티드 카 운전자 대상으로 새롭고 다양한 보험료 책정이 가능하고 맞춤 설계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블루믹스 PaaS(Bluemix platform-as-a-service)의 일부로 제공되는 IBM 블루믹스 IoT 존(IBM Bluemix IoT Zone) 서비스로, 클라우드 기반의 IoT 앱 개발과 구축 환경에 IoT 데이터를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IBM은 전세계적으로 매일 평균 100억건 이상의 기상예보를 하고 있는 웨더컴퍼니(The Weather Company)와 글로벌 제휴를 체결했다. 웨더 컴퍼니는 IoT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10만 여개의 기상 센서, 항공기, 수 백 만 대의 스마트폰, 건물, 차량 데이터 소스에서 추출한 기상 정보를 수집할 예정으로, 양 사는 날씨가 기업의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효과를 최적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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